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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집중 폭우로 579명 사망

africa club 2001. 11. 16. 16:11
지난 10일 저녁 알제리에 쏟아진 집중 폭우로 오늘 현재 57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폭우로 인한 사망은 수십년 이래 처음으로 특히 알제 수도에서만 무려 538명이 사망했다.

이와 같이 많이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단시간에 많은 폭우가 쏟아져 수도 근처에 밀접한 판자촌이 휩쓸려가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도로상태가 좋지 않아 일시 폭우로 버스, 승용차가 빠져 나가지 못하면서 폭우로 뒤집히거나 급류에 휩쓸려가 면서 많은 사상자가 생겼다.

알제리 내무장관은 이번 피해를 국가적 재앙(Catastrophe Nationale)으로 규정하면서 군대를 포함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복구작업에 모든 국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알제리 정부는 오늘부터 3일간을 국가 애도일로 정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으며 모든 방송은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애도방송, 모금활동, 피해 및 복구상황 등을 집중보도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현대,기아 등 한국산 주요 수입업체들의 피해나 공관,주재원,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한국을 방문하려던 일부 수입상들은 가족중 일원에 피해가 발생해 방문을 취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