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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짐바브웨 선생님, "저의 귀는 곧 저의 눈입니다"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Jacob Gwenanguruwe는 장애가 있는 몸으로 비장애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짐바브웨 첫 교육자다.
"아이들이 떠들 때, 저는 목소리를 듣고서 누가 소란을 피우는지 바로 잡아낼 수 있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놀라곤 하죠."
Entumbane고등학교의 쉬는 시간이었다. Jacob Gwenanguruwe는 손짓을 하며 나를 불렀고
우리는 따뜻한 겨울 햇살 속에서 걷기 시작했다.
나란히 걷는 우리 모습을 본 사람이 있었다 해도, 아무도 우리 둘 중 한명이 시각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다.
Jacob씨는 그가 다섯 살이 되던 1985년에 홍역으로 인해 한쪽 시력을 잃었고 열여섯 살에 양쪽 시력을 모두 잃었다.
10년이 지난 후인 2006년에 그는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고 힐사이드 교육대학교(Hillside Teachers' College)에 진학하였다.
"제가 이 학교로 처음 부임 온 2008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가진 선생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에 매우 놀라워했어요."
Jacob는 회상했다. "그 당시 교장선생님은 저를 달가워하지 않으셨지요.
저는 그에게, 나는 목소리가 있고 다른 선생님들처럼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점자판 기록
보조 선생님은 Jacob을 도와 칠판에 수업내용을 쓰고 글쓰기 과제를 체크하거나 학생들을 지도한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모두 Jacob의 일이다. 그는 그것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해주기 위해 점자로 쓰인 종이를 꺼내었다. “보조 선생님이 학생들이 작성한 과제를 읽어주면, 나는 학생들이 어떻게 향상되었는지 대해 코멘트를 달아요. 저는 그 기록들을 보관하고 있죠. 모두 이 안에 있기 때문에 저는 누가 잘 하고 있고, 누가 더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어요.” Jacob이 말했다.
Jacob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가 학생들과 그리고 선생님들과 서로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하는 것이 나에게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실명이 되고 18년이 지난 지금, Jacob의 귀는 그의 눈이 되어 있었다.
“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누구인지를 파악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젠 그것에 매우 능숙하게 되었죠.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 때 저는 목소리를 듣고 누가 소란을 피우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에 학생들은 매우 놀라죠.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다보니 저는 그들의 목소리에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학생들
두 명의 어린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Jacob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내 이름을 말해주며 나를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우리는 제이콥 선생님의 수업시간이 기다려져요. 왜냐하면 선생님은 좋은 분이시고 저는 선생님을 이해하기 때문이에요.”
그의 학생 Andile는 말했다.“우리는 수업시간이 되면 선생님을 모시러 교무실에도 가요. Jacob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들과 다르지 않으시고 우리는 그 사실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선생님이 없는 아이들도 있는데 우리는 Jacob 영어선생님이 있어서 정말 행운이에요.”
린다(Linda)는 “학생들 중 몇몇은 수업시간에 도망치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우리는 선생님의 눈이 되어 드리기로 했죠.
이제 선생님은 누가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아세요.”
만족스런 결과들
Jacob은 현지 학교에 대한 사회의 태도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지역 사람들은 이곳 학교와 교육수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 그래서 자식들을 다른 지역에 있는 학교로 보내죠. 하지만 그건 좋은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부모들의 경우이지요. 그래도 우리는 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재 노력 중입니다.”
“2013년에 저는‘O’레벨의 수업을 진행하였고 60%의 학생이 수업을 통과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작년에 55%를 기록한 것에 비해 나아진 결과입니다.” 그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Jacob은 시력은 잃었을지 모르나, 그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문제 될 것은 전혀 없었다.
고승우 역
Zimbabwe: Blind Zimbabwean Teacher - "My Ears Are My Eyes"
By Emmanuel Nkomo
Bulawayo — The blind Zimbabwean high school teacher Jacob Gwenanguruwe is one of the first disabled educators in the country to teach abled-bodied students. "When the kids are making noise I can figure out the voices and identify who is making noise. That, to them is very astonishing... "
It is break time at Entumbane High School and Jacob Gwenanguruwe (34) beckons me to take a walk with him in the warm winter sun. If you would watch us walk side-by-side, you wouldn't even notice that one of us is visually impaired.
Jacob started losing his sight in one eye in 1985 at age five due to measles. By age 16 he was completely blind. Ten years later in 2006, he decided to become a teacher and enrolled at Hillside Teachers' College.
"When I took my first job here teaching English in 2008 it was a marvel for many to see a person with my disability coming into teaching," Jacob says. "The headmistress at that time was not enthusiastic. I explained to her that I have a voice and I would address the kids just like any other teacher."
Records in braille
An assistant teacher helps Jacob by doing the writing on the chalkboard, marking written work and controlling students.
But it's Jacob who accesses the students. He pulls out a paper written in braille to explain how he does it. "As my assistant reads out the work written by my pupils, I make notes on the kids' progress, so I keep a record of their course work. All their marks are here so I know who's doing well and who needs to work harder," he says.
As we talk, I'm fascinated by the way he greets passing students and teachers by name. After 18 years of blindness, Jacob's ears have become his eyes.
"I have learnt to identify people by their voices and I've become very good at it. When the kids are making noise I can figure out the voices and identify who is making noise. That, to them is very astonishing. By encouraging all the students to participate, I get used to each of their voices."
Happy students
Two young students pass by and greet Jacob. He introduces me to them by name.
"We look forward to his lessons because he's good and I understand him," says Andile. "We even take turns to go and take him from the staff room when it's lesson time. He is just like any teacher and we value that. Other kids have a shortage of teachers and we are lucky to have a teacher of English."
Linda, the other student, adds: "Some of us like to misbehave or run away from class, so we make sure we are his eyes so he knows who is not behaving."
Good results
Jacob bemoans his community's attitude towards the local school. "People here are sceptical about the school and the standard of education, so they send their kids to schools in other areas - but those are parents who can afford better schools. However we are trying to improve the standard of education," he says.
"In 2013 I taught an 'O' level class and we recorded a 60% pass rate in English, which was better than the 55% in the previous year," he says with a grin of satisfaction and a sense of accomplishment.
Jacob may be blind, but he's certainly not impaired when it comes to te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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