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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피그미족에 대한 학살

africa club 2004. 7. 16. 14:49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 거주하고 있는 밤부티 피그미족들이 현 콩고민주공화국의 부통령 장 피에르 벰바(Jean-Pierre Bemba)가 통제하고 있는 무장군인들에 의해 멸종의 타겟이 되고 있다. 이들 무장군인들은 피그미족들에 대해 대규모 살상을 저지르거나 체계적으로 강간을 자행하고 마을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 이들이 피그미족들을 살해하면서 이들이 식인종이라는 유언비어를 유포시킴으로써 다른 부족들의 적대감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

국제 소수인종권리단체(MRG)는 헤이그 국제전범재판소에 피그미학살 관련 증거 서류들을 제출하였다. 그 증거들에는 2002년 7월 1일 이후 자행되었던 범죄 희생자들로부터 증언비디오 테이프가 포함되어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의 전범 행위에 대해 이미 국제전범재판소는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에도 진행중이다.

비디오 테이프에 의한 한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무장군인들이 한 밤에 밤부티 마을을 공격하였고 총을 쏘며 피그미족들을 살해하였 마을의 가축들을 잡아먹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들은 어린 아이들을 잡아서는 다음 날 까지 그들을 잡아두었고 그들 중 일부는 박격포 안에 넣어 살해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들은 피그미족들의 오두막을 파괴하거나 불 질렀으며 20명의 병사들에게 강간을 당한 9명의 여성 중 유일한 14세의 여자 생존자는 군지도자가 대규모 강간을 명령하였다고 증언하였다. 또 다른 강간 피해 여성에 의하면 군인들이 자신의 남편을 자신의 어머니와 잠자게 하자 이를 거부한 남편을 때리고 그런 후 그들은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을 강간했으며 병사들 중 두명이 다음날도 계속 자신들을 강간했다고 증언하였다.

이와 같은 피그미족들에 대한 학살은 현재 콩고민주공화국 정권이 반군이었을 당시에도 고마(Goma)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