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테마 기행/재미있는 Africa 이야기 II

남아공의 식문화. 남아공사람들은 부라이(braai)와 로이보스(Rooibos) 차를 마신다.

africa club 2012. 7. 16. 11:01

 

 

남아공의 식문화. 남아공사람들은 부라이(braai)와 로이보스(Rooibos) 차를 마신다.

 

한국인은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한다. 빌통(biltong) 문화, 로이보스 차 문화에 대해 더 보완할 것!!! 부부티(Bobatie), 부르보르스(Boerewors) 등. 대이주(Great Trek) 과정에서 만들어진 식문화!!!!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땅 남아공화국이 백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488년 바돌로뮤 디아즈(Bartholomew Diaz) 휘하의 포르투갈 탐험대가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 인도양으로 나가는 항로를 발견하면서부터이다. 디아즈는 1488년 희망봉을 크게 돌아 알 수 없는 바람에 이끌려 현재의 모슬베이(Mossel Bay)에 최초로 발을 디뎠으며 식수를 구하는 과정에서 코이코이족과 조우하였다. 1488년 한여름에 그레이트 피쉬(Great Fish)강에 도달했으며 돌아오는 과정에서 최초로 케이프를 보았다. 디아즈는 이 지역을 Tormentoso(The Cape of Storms)라고 이름 지었다. 후에 포루투칼 왕 João는 Boa Esperança(Good Hope)로 이름지었다. 즉 디아즈는 아프리카의 끝을 확인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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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후인 1497년에 유명한 포르투갈인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가 케이프를 바로 돌아 현재의 나탈(Natal, 그가 이곳에 도착한 것은 성탄절이었고 다 가마가 이름지었다)까지 이르렀고 동아프리카의 Mombasa와 Malindi를 거쳐 인도의 Goa에 도착 한 후 꼭 1년만에 포루투칼로 돌아왔다. 1500년 Pedro Cabral은 Brazil에 기착한 후 케이프를 돌아 동아프리카를 거쳐 인도로 가는 항로를 확고히 열고 포루투칼의 독점시대를 열었다.

이 지역에 백인들이 본격적으로 정착하게 된 것은 165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The Dutch East India Company)가 인도 항로의 중간 정박 기지(기항지 ; revictualling station) 건설을 목적으로, 얀 판 리비어크(Jan van Riebeek)가 이끄는 3척의 배와, 130명의 남녀로 구성된 탐험대가 1652년 6월 4일 테이블만에 도착하면서부터이다. 이들은 모두 이 회사의 피고용인들이었으나 차츰 회사로부터 독립해 목축과 영농으로 경제력을 키워 나갔다. 이들은 지금의 케이프 타운(Cape Town)근처에 백인 사회를 건설했다.

 

 

백인들이 들어오기 전에 이 지역의 해안 지대에는 주로 두 부족의 흑인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코이코이(Khoikhoi) 또는 호텐토트(Hotentot)라 불린 부족은 주로 목축을 영위하고 있었으며, 부쉬맨(Bushman)으로 불리는 산(san)족은 수렵과 채집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리고 북쪽의 내륙지방에는 반투(Bantu)어를 사용하는 줄루(Zulu)족, 코사(Xhosa)족 등이 대규모 집단을 이루며 살고 있었다.

초기에 백인들과 흑인들은 대체로 우호적인 관계에서 물물교환을 했으나 차츰 목축지를 놓고 대립하는 관계로 변해 갔다. 특히 보어(Boer)인들로 불린 네덜란드계 백인사회가 점점 더 내륙으로 확장되어 감에 따라 이주민과 원주민사이의 대립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남아프리카의 백인사회는 네덜란드 본토에서 보내는 식민 이주자들과 종교적, 경제적 목적으로 이주해 온 프랑스계, 독일계 등의 이주민들로 꾸준히 확대되었으며, 18세기말에는 영국계 선교사들도 들어와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부족한 노동력을 조달하기 위해 인근 서부 아프리카와 동인도 등지에서 노예들을 수입하는 한편 자신들이 정복한 흑인들을 노예로 삼았다.

1833년 영국의회가 자유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대영제국 영토내의 모든 노예에 대한 해방을 선언하자 케이프 식민지의 백인들은 크게 반발하였다. 특히 이 지역 백인들의 다수를 이루는 보어인 들은 노예 해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자신들의 신앙(선민사상)에 따른 독특한 시민의식으로 영국인들의 지배에 큰 반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 결과 이들은 대규모로 케이프 식민지를 떠나 내륙지방으로 이동하였다.

 

 

1835년에 시작되어 1848년에 일단락된 보어인 들의 대이주(Great Trek)는 수차례에 걸쳐 계속되었다. 이들은 이주자(Voortrekkers)로 불리어졌고 우마차를 타고 소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이주를 시작했다. 이들은 결코 케이프 식민지로 돌아올 생각이 없었다. 이들은 철저한 켈빈교도였으며 영국의 압제를 벗어나 그들의 권리와 자유를 얻고자 하였다. 영국의 평등정책과 선교사들의 활동 그리고 영국인들의 공식적인 행정정책(예를 들어 1822년 영어의 공식화)들은 대이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그들은 새로운 미개척지에 사는 선주민들은 열등한 인종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생각은 아프리카너들의 인종차별정책(Apartheid)의 기반을 이루게 되었다.

남부 아프리카의 음식은 주로 백인 아프리카너의 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대이주를 통한 역사적 배경속에서 만들어진 음식문화라고 할 수 있다.

 

 


●부르보스(Boerewors) : 우리 나라의 순대와 같은 것으로 직접 집에서 만들기도 하고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재료는 민스와 치즈 등이 주원료이다. 부라이 할 때 언제나 빠지지 않는 전통 음식이다.

 


●부라이(braai) : 부라이야 말로 아프리카너 백인들의 전통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가한 주말 오후에 공원에서 준비된 숯을 불피우고 와인이나 맥주를 한잔하면서 한가로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부라이는 일종의 바베큐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지역의 것과 특이한 점은 부라이 소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금은 집에서 각자 특이하게 취향에 따라 만들 수 도 있으며 슈퍼나 가게에서 파는 것을 구할 수 있다. 고기는 양고기를 최고로 치며 소고기, 닭고기 그리고 돼지고기도 이용한다. 한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요리이다. 재료 : 부라이 틀, 부라이 소금 및 양념, 스테이크식으로 썰어진 양고기, Boerewors(집에서 만든 소세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요리법 : 불의 온도를 맞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숯불이 하얀 재가 겉에 보일 때가 제일 좋은 때이며 손등을 대어 좀 뜨겁다고 느낄 수 있는 위치에서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부부티(Bobotie) : 부부티는 남아공백인들의 전통적인 음식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에서나 식당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다. 재료 : 양파 2개 저민 것, 곱게 간 쇠고기, 빵 1조각, 커리 가루, 설탕, 건포도, 처트니(인도 조미료), 소금, 후추, 심황, 튜메릭즙, 레몬 껍질 간 것, 아몬드, 달걀, 월계수 잎. 요리법 : 350도까지 오븐을 예열시킨다. 양파와 고기가 갈색이 될 때까지 기름에 살짝 튀긴다. 기름을 뺀다. 빵을 반 분량의 우유에 적시고, 포크로 짓이긴다. 달걀과 나머지 분량의 우유, 월계수 잎을 남기고 나머지 재료를 모두 섞고, 기름을 두른 냄비에 그 섞은 것을 펴 바른 후 위에 월계수 잎을 여기저기 놓는다. 1시간 정도 구워내고 월계수 잎을 제거한다. 나머지 우유에 달걀을 풀어 뭇고 다시 오븐에 30분 정도 굽는다. 찐 쌀과 인도 조미료를 함께 낸다. ◈부부티의 또다른 요리방법◈ 재료 : 민스(양고기 또는 소고기) 1kg, 두껍게 자른 한 조각의 하얀 빵, 우유 250ml, 잘게 썬 양파 2개, 버터 30ml, 카레가루 30ml, 약간의 건포도, 소금 10ml, 소량의 후추, 레몬 1개분량의 쥬스, 식초 30ml, 갈색설탕 5ml, 살구잼 15ml, 계란 두 개, 6개의 오랜지, 레몬, 또는 월계수 말린잎, 요리법 : 125ml의 우유에 빵을 적신 다음 빵을 쥐어짠다. 그후 남은 우유를 더한다. 양파를 버터에 볶는다. 카레가루, 소금, 그리고 후추를 넣고 2분 동안 볶는다. 레몬 쥬스 또는 식초를 넣고 적신 빵, 갈색 설탕 또는 살구잼, 건포도 그리고 민스를 잘 섞는다. 버터를 휘두른 구워진 접시에 놓는다. 계란과 우유를 잘 섞고 혼합된 상태로 붓는다. 180도의 불에 약 1-1시간 30분 동안 굽는다. 쌀밥과 쳐트니(인도식의 달콤하고 매운 양념)을 함께 내놓는다.

 


●빌통(Biltong) : 빌통은 과자나 스낵과 같이 남아공 사람들이 애용하는 것이다. 어디에서나 또 가게가 있는 곳이라면 빌통이 있으며 빌통만을 파는 전문점도 많이 있다. 과거에는 야생의 고기(스프링 복, 쿠두 등등)를 사용했다. 이것은 미국에서 육포(쇠고기)로 알려진 것과 비슷하다. 상점에서 얻을 수 있는 가공의 것이 아닌 진짜 고기로 만든 것이다. 요리되어 있는 연골이 붙어있거나 지방이 너무 많은 것은 피해야 한다. 잘 변질되지 않는 성질의 것으로 구한다. 고기를 가능한 한 얇게 썰고 마리네이드와 섞는다. (우스터 소스 한 컵과 간장 한 병이 든다) 여기에 썬 고기를 넣고 가 끔 뒤집어 주면서 약 4시간 가량 냉장고에 보관한다. 만일 상점이나 텔레비젼에서 보던 건조기를 가지고 있다면 더 좋은 요리를 할 수가 있다. 건조기에 고기를 쌓아 올리고 밤동안 놓아두는데, 맨 아래의 것이 위의 것보다 빨리 건조되기 때문에 선반을 바꿔주어야 한다. 너무 건조되거나 질기게 되지 않도록 잘 건조하고 먹기 쉽도록 봉지에 넣어둔다. 이것은 맥주나 와인과 함께, 스낵이나 길거리 음식처럼 먹는다면 아주 훌륭하다. 오븐에 건조해도 되고, 선반에 고기를 걸어 아래로 수분을 떨어뜨리는 방법도 있다. 오븐에서 할 때엔 가장 낮은 온도로 맞추고 건조한다. 몇 시간마다 한번씩 확인해주고 변질되지 않는 상품이 되도록 한다.

 

 

●뽀이끼꼬스(Potjiekos) : 이것은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전통의 음식이다. 여름날에 제격이다.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기다리는 동안 마실 와인도 많이 필요하다. 이것은 어떤 재료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거의 같은 형태를 두 번 보기는 힘들다. 요리도구로는 다리가 3개 달린 항아리처럼 된 큰 철 냄비(깊은 것; 우리의 무쇠솥같이 검다)가 있어야 하며 꼭 맞는 뚜껑이 있어야 한다. 모양이 갈비와 같다. 재료 : 약간의 기름, 쇠고기, 양고기, 닭고기, 생선중 하나., 두껍게 썬 야채(호박, 감자, dia, 토마토, 콩 등등), 와인 (마실 것), 허브, 양념(소금, 후추, 코리엔더, 튜메릭, 커리 등등). 요리법 : 매우 낮은 온도에서 고기 (닭이나 생선) 덩어리를 깊은 냄비에 담는다. 냄비에 고기를 채운다. 층층마다 야채와 감자를 넣는데 그 위에는 양념을 해주고 와인을 붓는다. 젓지말고 낮은 온도의 불에서 4-6시간 조리하는데 그 동안 친구들과 와인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라..냄비에 와인을 조금 붓고 기다렸다가 밥 위에 얹어 낸다. 이것을 천천히 요리한다면 인생이 즐겁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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