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테마 기행/재미있는 Africa 이야기 II

아프리카인들의 헤어스타일은?

africa club 2012. 7. 16. 11:21

 

 


아프리카인들의 헤어스타일은?

 

 아프리카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단위는 인종, 종족, 민족이었으며 그 수는 거의 2034개에 달한다. 그 대부분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독립된 사회구성단위인 종족집단으로서 공통된 문화정서와 일체감을 갖고 있으며 특히 구성단위별로 고유의 독자적인 언어와 종교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 기준은 다르게 적용되지만 아프리카 인종을 나누는 기준은 피부색(Skin colour), 머리스타일(Hair form), 신장(stature), 두상(Head shape), 얼굴형태(Face), 코의 생김새(Nose)에 따라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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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장 수가 많고 넓게 분포되어 있는 인종은 ‘진정한/숲속의 흑인(True/Forest Negroids)’으로 불리는 흑인들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 주로 살고 있다. 흑색인종이라고도 하며, 몽골로이드 ·코카소이드와 함께 인류의 3 대 인종군을 이룬다. 거주지역은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 일부도 포함된다. 피부색은 갈색에서 검정색이 나타나고 짙은 것이 공통 특색이지만, 모두 같은 조상에서 유래한 것은 아니다. 피부색이 짙은 것은 색소량이 많기 때문이며, 멜라닌과 각질층으로 열대의 강한 자외선을 막는다. 땀샘의 기능도 왕성하여 열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특징은 피부색 ·땀샘의 기능 이외에 검정색의 곱슬머리, 양털 같은 머리, 고수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장두(長頭), 이가 돌출한 턱, 가로 퍼진 납작코, 두꺼운 입술, 위팔에 비해 긴 팔뚝, 몸통에 비해 긴 다리 등이 두드러진다. 가슴은 넓고 편평하며, 엉덩이는 뒤로 돌출해 있고, 장딴지가 발달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신체적으로 모두 같지는 않다. 피부색도 세네갈 사람들의 흑단색(黑檀色)에서부터 부시맨 등의 담갈색까지 가지각색이며, 신장면에서도 평균 180cm라는 세계 최장의 나일강(江) 상류 주민도 있고, 평균 140cm인 세계 최단의 피그미족도 있다.

 

 

니그로이드 인종인 피그미는 적도 남북의 카메룬과 대호수지역(Great Lake Areas) 사이에 사는 사람들이며, 키가 매우 작다(137∼159cm). 대부분 채집수렵민이지만, 반투어를 사용하는 주변의 흑인과 접촉하여 농경에 종사하게 된 사람들도 있다. 피부색은 그다지 검지 않고 중두이며, 긴 몸통, 짧은 다리, 비교적 긴 팔이 특징이다. 다른 흑인보다 체모가 많고, 코는 매우 퍼져서 찌부러진 것처럼 보인다. 또 맥박이 느리고 피지선(皮脂腺)의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 등 생리적인 특징이 있다.

 

두 번째로 다른 인종집단은 코이산(Khoisan) 인종집단이다. 칼라하리 사막 근처에 사는 산족과 코이코이족을 인류학자들은 코이산 인종이라고 명명하였다. 이들은 일찍이 북 ·동아프리카로부터 남아프리카까지 널리 분포했으나, 북에서는 반투 흑인에게 밀리고, 남에서는 백인의 압박을 받아 지금과 같은 불모의 환경으로 쫓겨났다. 누르스름한 피부색과 가늘고 치켜 올라간 눈이 몽골로이드와 비슷하지만, 인종적으로 근친이라고 할 수는 없다. 마른 몸매, 돌출한 엉덩이, 머리가죽에 달라붙은 고수머리 등이 특징이다. 산족은 키가 작고(155cm) 중두이며, 코이코이족은 그보다는 키가 크고(161cm) 장두이다.

 

 


이 인종집단은 부쉬맨(Bushmen)과 호텐토트(Hottentots)족이 속하는데 이 명칭들은 남아공의 백인 아프리카너들이 ‘수플사이를 다니는 작은 사람들’ 그리고 ‘딸깍음(click sound)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비하하여 부르는 말로 원래는 산(San)과 코이코이(Khoikhoi ; 사람중의 사람이라는 뜻)로 불리어져야 한다. 이 인종은 키가 약 150 cm 이고 피부는 노란색과 갈색의 중간정도이며 주름이 많은 편이다. 검정색의 머리는 일반적으로 짧으며 나선형으로 감기어져 있다. 특히 여자들은 엉덩이(지둔(脂臀))가 많이 튀어나와 있고 소음순(小陰脣)의 기형적으로 큰 것으로 유명하다. 코이코이족일찍이 남아프리카 서해안에 널리 분포하여 살았으나, 백인(白人)의 압박에 의해 현재는 나미비아의 일부와 보츠와나에 약간 남아 있을 뿐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주(州)에는 컬러드라 불리는 백인과의 혼혈이 많이 있다.

 

세 번째 인종집단으로는 북부 아프리카의 코카소이드(Caucasoid)인종이다. 이들은 사하라 이남지역에는 최근에 유럽과 아시아로부터 들어왔으며 토착인종은 아니다. 사하라 이북의 아프리카지역으로 이곳에는 주로 햄, 셈족(아프로-아시아틱어족) 계통의 언어를 쓰는 종족들이 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종족인 베르베르족은 모로코에 가장 많고 튀니지에는 소수만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 결과 문화적인 접촉과 타종족과의 결혼을 통해 셈어를 사용하는 아랍인들에게 동화되었다. 셈어를 사용하는 아랍인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아라비아에서 북부 아프리카로 이주해왔는데 이들이 아프리카에 처음 유입된 것은 7세기 경이었다. 마그리브 문화의 특성은 이러한 인종간 혼합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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