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테마 기행/재미있는 Africa 이야기 II

비밀사회-아프리카는 비밀스런 계모임을 가지고 있다.

africa club 2012. 7. 17. 21:20

 

 

비밀사회-아프리카는 비밀스런 계모임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 사회구조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또 하나의 단체가 비의결사(secret societies)이다. 이것은 주로 서부 아프리카와 콩고분지에서 나타났던 사회제도이다. 이 비의결사는 사회를 통제하고 젊은이들을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정교하고 오래끌었던 통과의례들은 비의결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어떤 때는 몇 년 동안 지속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그들의 힘과 영향력은 강한 종교적 제재에 의하여 후원되었다.

 

어떤 사회는 신성한 숲(sacred grove)을 소유하고 이곳에서 많은 활동을 하였다. 그들은 언제나 상징물을 구체화했고 의식을 위한 도구를 가지고 있었다.

 

 

비의결사는 통과의례의 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출계집단의 친족조직과 구별되는 사회조직이다. 그들은 각각의 아내와 남편 형제자매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가진 서로 다른 가족들이 모여 동맹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방법 때문에 사회는 하나의 조직원리(제도나 조직의 규칙)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원리들이 중복되어 구성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현상은 아프리카 사회를 강하게 결속시키기도 하며 유연성과 적응력을 갖게 하기도 한다.

 

이보(Igbo)족의 소녀들을 특별한 장소에 격리 수용하여 놓고 살이 찌도록 잘 먹이고 몸에 기름을 바른다. 소녀들이 완전하게 살이 쪄서 볼이 둥글게 부풀고 젓가슴이 커지며 허리가 기름살로 뚱뚱해지면 마침내 그들은 결혼해도 좋은 적령기에 달했다고 본다. 즉 이보족들의 미적 기준은 살이 얼마나 많이 쪘는가이며 비밀스러운 조직에서 여자로서의 책임과 의무 그리고 피부관리등 신부가 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시에라 레온(Sierra Leone)의 멘데(Mende)족은 남자는 포로(Poro)라는 조직에 속하는데, 분쟁이 있을 때 사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남자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통과의례와 포로의 구성원 선출에 관여한다. 여자들은 상데(Sande)라는 조직에 속하여 여자아이들을 성인이 되게 하는 통과의례를 주관하고 치료를 위한 약재들과 의식에 필요한 지식을 전수한다. 이때 치료해주고 얻은 수입은 치료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멘데족의 것이 된다. 이러한 의식조직(ritual organizations)은 비밀스러운 것이며 통과의례를 거치지 않은 사람이나 다른 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결코 허락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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