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프리카는 저발전 되었는가?
여타 다른 지역보다는 달리 아프리카의 가장 널리 퍼져있는 문화특질들도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아프리카인들은 자연의 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자연환경과 그들 스스로 자연세계의 한 부분으로서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는 자연에 대한 적응력의 결과로서 자연의 한 부분 또는 영역으로서 발전했다. 즉 환경의 다양성은 문화적 다원주의(cultural pluralism)와 주목할 만한 신체적 다양성을 설명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왜 아프리카가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발전된 국가로 되지 못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질문에 아프리카의 역사적 환경적 요인이 적절한 답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토양과 물이 다른 지역에 비해 척박하거나 충분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충분한 식량생산을 가능하지 못하게 한 주된 원인이었다. 둘째, 새로운 생각과 기술을 받아들이거나 전파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셋째,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질병(malaria, tsetse fly)이 발전을 저해했다. 넷째, 강력하고 거대한 정치적 통일체(political entities)가 없었다. 아산테(Asante), 부간다(Buganda), 줄루(Zulu) 그리고 소코토(Sokoto)같은 왕국들은 유럽이나 아시아처럼 거대한 정치적 통합체가 움직일 수 있는 많은 인구와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지 못하였다. 또한 문화적 이질성과 낮은 인구구성은 조그만 국가들이 모인 모자이크 같은 상태를 유지하였고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기술의 교환 같은 효과를 노릴 수 없었다.
다섯째, 위와 같은 설명으로는 아프리카의 저발전을 설명하는데 분명히 충분치 않을 것이다. 우리가 이 단계에서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사항이 바로 노예무역이다. 노예무역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유효노동인구의 손실.
② 노예를 잡아들이는 방법은 삶의 토대를 파괴, 사회적 불안 가중.
③ 경제적 폐해. 의존적인 경제활동과 역내 무역의 파괴, 그리고 의존적인 경제구조를 가져오게 되었다.
결국 노예무역은 인적자원 및 물적자원의 착취와 아프리카국가들의 실질적인 붕괴를 가져오게 되었다.
여섯째, 식민지배와 착취적인 통치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는 인종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띄게 되었다. 그 이유는 이주민이 대규모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남아공의 백인들은 자신들 스스로 유럽의 백인들과 동일한 인종으로 생각하지 않고 ’Afrikaner'라고 부르며 아프리카의 또 다른 인종으로 생각하고 있다. 즉 이메리카나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에서처럼 토착민이 멸종하거나 미미한 존재로 남아있지 않고 강력한 중요인종집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의 인종적 유입과 우월적인 정치, 경제, 문화적인 지배는 독립후에까지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으르고 나태하며 과거와 현재만을 중시하는 아프리카인들의 민족성을 들 수 있다. 물론 위에 열거한 모든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원인 분석은 인종편견적인 발언으로 자제해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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