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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정상회담과 '아프리카 행동강령'

africa club 2002. 6. 29. 13:06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선진 주요국 정상회의(G8)는 27일 아프리카의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위한 「아프리카 행동 강령」을 채택했다.  빈곤 제거를 목표를 위해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여러 국가들이 구상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쉽(NEPAD)」지원을 위해 선진 G8국이 증액한 정부 개발 원조(ODA)의 절반 이상을 아프리카에 제공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었다.

그러나 원조의 조건에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민주화의 진전 상태 등에 의해 지원 대상국을 선별하며 선진국의 지원을 효율적으로 선정하기 위해 아프리카 여러 국가간의 「상호 심사」를 기초해서 판단한다.

올해의 G8 정상회담은 의장국인 캐나다의 주장으로, 이틀 간의 일정 중 하루를 아프리카 지원을 위한 토의에 할애했다. 선진국측과 지원을 받는 아프리카 측의 쌍방이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정상회담 장소에 남아공, 나이지리아, 알제리, 세네갈 등 아프리카 4개국의 수뇌도 함께 참석하여 공동 노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행동 강령에서 밝힌 실시해야 할 시책으로는 평화와 안전의 확보, 통치 기구의 강화, 지속 가능한 개발의 촉진, 채무 변제, 보건의 개선 그리고 에이즈 대책 등 8개 항목을 들었다.

구체적으로는 그동안 선진국의 개발 원조가 지역 분쟁이나 내전, 독재자들의 이익으로 채워져 빈곤한 국민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던 점을 반성하면서 군사·치안의 평화 유지 활동에 필요한 훈련의 실시, 무기 판매원의 활동 규제로의 협력, 정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혁 지원, 무역을 통한 경제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세계 무역 기구(WTO)의 신다 자간 무역 교섭(신 라운드)을 2004년말 까지 완료하는 것 등을 내세웠다.
(Allafrica.com, 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