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의 동성연애는 시기상조?〉 성적 소수자들이 가장 살기 힘든 곳은 어디일까? 알 만한 사람들은 지체 없이 아프리카를 지목한다. 차별금지법에서 성적 지향 관련 조항을 삭제한 우리나라와 같이 성적 지향에 기반한 차별이 횡행하고 있는 곳은 많이 있지만, 아프리카에서의 성적 소수자들의 삶은 특히 고달프다. 우간다공화국(Republic of Uganda, 이하 우간다)과 나이지리아(Nigeria)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간다에서 동성애는 징역 14년 형에 처해지는 불법 행위로 규정되어 있다. 지난 2010년 10월 9일 우간다의 신문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우간다의 동성애 인권 운동가 100명의 사진과 이름, 주소 등을 공개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