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폭포 - 천둥의 안개(Mosi oa tunya)

2012. 7. 17. 21:54

 

 

빅토리아 폭포 - 천둥의 안개(Mosi oa tunya)

 

 

 

모시 오아 툰야(Mosi oa tunya : The smoke that thunders)는 빅토리아 폭포를 말한다. 강의 상류에서 살았던 콜로로(Kololo)족은 모시 오아 툰야라고 불렀으며 마테벨레(Matabele)족은 ‘안개처럼 일어나는 물’이라는 뜻을 가진 만자 툰냐요(Manza Thunyayo : Water that rises like smoke)라고 불렀다. 그러나 1855년 이 폭포를 발견한(?) 리빙스톤이 영국여왕의 이름을 붙이면서 빅토리아 폭포라고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아프리카인들을 마음속 깊이 사랑했고 노예무역을 막고 직접 유럽과 거래를 하기 위해서 내류탐험을 시도한 리빙스톤 마저 이 폭포는 너무나 위대해서 영국여왕의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고집한 것을 보면 유럽인들의 얼마나 탐욕스럽고 차별적이었는지 엿볼 수 있어 씁쓸하다. 이후 1866년 리빙스톤을 따라온 토마스 바이네스(Thomas Baines)가 폭포를 그림으로 그려서 세상에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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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4 대강중 하나인 잠베지(Zambezi)강은 ‘큰 수로’, ‘위대한 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나미비아, 보츠와나, 잠비아, 그리고 짐바브웨를 거쳐 모잠비크와 말라위 지나서 인도양으로 흐른다. 빅토리아 폭포는 이 잠베지 강의 중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1/5은 잠비아에 나머지는 짐바브웨에 있다. 즉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는 빅토리아 호수(Lake Victoria)에 있지 않고 남부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에 있다.

 

깊이가 나이아가라 폭포의 2배 이상인 이 폭포는 강이 최대 너비(1700m)인 곳에서 강과 같은 너비로 펼쳐져 있으며, 깎아지른 절벽 위에서 최대 108m의 낙차를 이루며 떨어진다. 연평균 유수량(流水量)은 935㎥/sec이고 9월부터 물이 줄기 시작해서 4월에는 최고에 달해 폭포가 1장의 커튼으로 만들어진다. 폭포에 가까워져도 강의 흐름이 빨라지지 않으나, 우렁찬 폭포소리와 물안개로 폭포에 다가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폭포 가장자리에서 45m 떨어진 곳에서도 폭포소리가 천둥소리같이 크게 들리며, 물보라 벽이 공중으로 305m 이상 튀어올라 500m의 물보라 기둥이 만들어지며 70㎞ 떨어진 곳에서도 이 광경을 볼 수 있다. 폭포의 수량이 60% 이상 있을 때는 적어도 무지개를 10-12개를 볼 수 있으며 매일 달이 뜰 때면 안개에 달 무지개가 비치기도 한다.

 

빅토리아 폭포는 하나의 폭포가 아니고 5개의 폭포가 모여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영어 이름도 단수(fall)가 아니라 복수(falls)로 표시한다.

 

 


폭포의 입구는 가장자리를 따라 자리잡고 있는 섬·저지대·갑 등에 의해 몇 부분으로 나뉜다. 폭포의 동쪽 끝에는 이스턴 캐터랙트(Eastern Cataract : 14번)가 절벽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것은 썰물 때 대부분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절벽은 서쪽에서 암체어(Armchair)라고 불리는 저지대와 경계를 이루며 이 저지대가 건기에는 깊은 물웅덩이가 된다. 암체어에서 서쪽으로 레인보우(Rainbow) 폭포(13번)가 뻗어 있고, 그 옆에는 또다른 절벽이 있어 말 편자 모양의 호스슈(Horseshoe) 폭포(12번)를 이루고 있다. 호스슈 폭포를 지나 나마카브와(옛 이름은 리빙스턴) 섬이 있으며 나마카브와 섬과 캐터랙트(옛 이름은 보아루카) 섬 사이가 균열되어 형성된 메인(Main) 폭포(9-12번)가 있다. 캐터랙트(Cataract) 섬 다음에는 데빌스 캐터랙트(Devil's Cataract : 2-8번)라는 좁은 절벽이 있는데, 건기가 한창일 때도 꽤 많은 물이 떨어진다.

 

<지도 1> 빅토리아 폭포 지도

 

 

 

빅토리아 폭포의 물은 넓은 웅덩이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폭이 25~75m인 깊은 틈으로 모이는데, 이 틈은 폭포의 절벽과 같은 높이의 반대편 절벽으로 형성된 것이다. 폭포 반대편의 벼랑을 따라 레인 포리스트(Rain Forest)라는 나무가 우거진 지역이 나타나며 폭포에서 물이 튀어 1년 내내 푸른빛을 띤다. 이 폭포벽의 선반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폭포의 서쪽 끝에서 레인보 폭포 반대편, 좁은 협곡을 내려다보는 데인저 포인트(Danger Point)까지 뻗어 있다. 사나운 폭포수의 유일한 배수구인 이 협곡은 폭이 65m 미만이고 길이가 120m인데 잠베지 강물 전체가 모이는 곳이며 이 협곡의 끝은 보일링 포트(Boiling Port)라는 깊은 웅덩이로, 밀물 때에는 이곳에서 물이 거세게 소용돌이친다. 보일링 포트 바로 아래, 폭포에 거의 직각방향으로 빅토리아 폭포 다리(Victoria Falls Bridge)가 놓여져 있는데, 이 다리는 카이로에서 케이프 타운까지 영국의 종단정책을 추진했던 세실 로즈(Cecil Rhodes)에 의해 1905년에 1905년에 완성되었다. 영국에서 다리를 제작하여 이곳으로 운반하여 조립하였으며 잠비아와 짐바브웨 사이를 오가는 기차·자동차·보행인이 이 다리를 이용한다.

 

이 다리에서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데 아름다운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은 모든고민을 떨쳐버린 자유 그 자체이다. 또한 다리 바로 아래에서 래프팅을 할 수 있다. 급격한 물살에 몸을 내 맡기고 떠가는 보트는 바로 ‘탐험’과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폭포의 상류에는 아주 오래되고 거대한 바오밥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수령만 해도 1500년 정도이며 둘레가 16m로 정부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1800년대 후반에는 백인들이 이 나무를 약속장소로 이용할 정도로 주변에서 가장 크다.

 

바오밥 나무는 아프리카 전설에 따르면 신이 노해서 나무를 거꾸로 쳐 박았다고 한다. 정말로 낙엽이 다 떨어진 건기에는 멀리서 보면 뿌리가 지상에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원주민들은 이 나무에서 바오밥 열매와 섬유질, 커누용 목재, 그리고 소금을 얻는다.

 

 


 

<지도 2> 빅토리아 폭포 래프팅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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