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 진출한아프리카대륙 5개팀의 색깔이 드러났다. 카메룬, 세네갈,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는 말리의 바마코에서 열린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대다수가 월드컵에 대비한 정예멤버를 구성, 전술을가다듬었다. 이중 가장 돋보인 경기를 펼친 세네갈은 월드컵 진출팀인 튀니지, 이집트 등과함께 속한 ‘죽음의 조’를 훌쩍 뛰어넘고 아프리카의 ‘맹주’ 나이지리아마저 꺾으며결승에 올랐다. 안정된 포백라인을 바탕으로 미드필더에서 최전방공격수 엘하지 디우프와 앙리카마라에게 이어지는 빠른 역습은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위협적이기에 충분했다. 또한 나이지리아와의 준결승에서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취골과 결승골을넣는 등 아프리카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정신력까지 갖췄다. 카메룬은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