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01 2

세네갈의 승리는 주술사들 덕북(?)

월드컵 `처녀' 출전국 세네갈이 개막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국이자 세계랭킹 1위인 프랑스를 누른 데는 `주술의 신통 력'이 작용했을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미국 서부 유력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31일 한일월드컵에 출전한 아프 리카의 세네갈.나이지리아.카메룬.남아공 4개국 대표팀이 감독과 코치 외에 주술사 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팀 고문' 자격인 주술사들은 게임 전략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경기장에 부적을 뿌려 승리를 기원하고 상대팀이 슛한 공이 빗나가도록 골포스트에 `마술의 약'을 바 르는 역할을 한다는 것. 이런 효험이 작용했는지 모르지만 세네갈은 프랑스의 무차별 공격을 잘 막아내 고 전반 30분에 한골을 먼저 넣어 강력한..

[세네갈]최강 프랑스 깨다

세네갈이 열일곱번째 맞은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최대의 이변을 낳았다. 이는 지난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카메룬이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이긴 후 두 번째 이변이기도 하다. AFP통신도 "전혀 예상치 못한 세네갈의 승리"라며 "프랑스 선수들이 세네갈 진영을 가득 메웠지만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프랑스엔 절망적인 밤이 됐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이번 개막전 세네갈의 승리는 월드컵 72년 사상 최대의 파란"이라고 덧붙였다. 세네갈은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FIFA 랭킹 1위인 프랑스 팀을 전반 30분 미드필드 파프 보우바 디오프(Pape Bouba Diop)가 17회 월드컵의 첫 번째 골이자 프랑스와의 경기 결승골을 넣어 세네갈의 영웅이 되었다. 경기 전에만 해도 프랑스의 승리를 점쳤으나 프랑스전에 투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