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1 2

'마타투'에 대하여

케냐 대중교통수단의 주종을 이루는 '마타투'라는 차량이 있다. 주로 밴이나 트럭을 개조한 것인데, 케냐의 도로를 질주하는 무법자이자 케냐 서민들의 출퇴근에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다. 마타투는 시간이 돈 이기 때문에 언제나 시간과의 전쟁이다. 그래서 마타투 옆을 지날 때에는 항상 조심하여야 한다. 언제 어디서 차선을 바꾸고 머리를 들이밀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많이 태우기 때문에 늘 만원이다. 가끔은 차문 밖으로 나온 엉덩이 들을 볼 수 있고, 매달려서 타기 때문에 아슬아슬해 보이기 까지 하지만 케냐인들에겐 그저 일상일 뿐이다. 최초 요금이 3실링 이었기 때문에 Ma(복수접두어)+Tatu(3이라는 뜻)로 불리웠는데, 이젠 거리에 따라서 차등요금을 받아 주로 10실링이나 20실링을..

[남아공]이라크 전쟁 방지를 위한 '미션 임파서블'

남아공의 외무부 차관 아지즈 파하드(Aziz Pahad)가 이라크의 전쟁을 피하기 위한 중재 노력으로 바그다드로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을 수행하기 위해 떠났다. 파하드는 유엔 안보리에 이라크에 대한 유엔 무기사찰 최종보고서 이전에 유엔에 다시 한번 무기 사찰을 허용하기 위한 사담 후세인 정부의 조치에 도움을 주기 위해 5일간의 일정으로 떠났다. 파하드는 출국 전 기자 회견을 통해 이라크가 유엔 결의에 따르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지난 몇 일간 전쟁을 피하려는 노력을 시도했다. 그 전쟁의 결과는 아주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우리는 단지 팔짱만 끼고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전쟁을 막으로는 모든 노력들을 해야한다"라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