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95년도에 과선후배들과 아프리카 여행을 할 당시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습니다. 일행중 한 후배의 집이 삼풍백화점 근처였던 지라 후배는 가족들을 걱정하여 울면서 전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전 해로 기억되는데 성수대교가 무너져 사망자 명단에 그 근처에 사는 형의 이름이 있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대구 지하철참사에 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멀리 살아도 이제는 한국의 여러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서 바로바로 알 수 있음에 문명의 이기에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이번 소식은 정말 차라리 몰랐다면 나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시각각 보도되는 인터넷 신문을 보며, 왜 한국은 사고가 나면 꼭 큰 대형사고로 확대되는 지... 한국인이라는 것이 부끄럽게 생각됩니다. 대형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