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 7

[우간다] 에이즈를 막기 위해 할례의식을 없애자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에이즈의 확산으로 젊은이들의 삶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할례의 문화적 전통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무세베니는 지난 10월 12일 저녁 우간다의 젊은 지도자들에 대한 에이즈 특강 연설에서 이와 같이 연설하였다. “만약 필요하다면 우리는 할례의식을 그만 두어야 한다. 나는 이와 같은 주장으로 인해 나에 대한 지지표를 상실하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할례 의식으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되어 내일 사망할지도 모를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않는다고 실망하지는 않는다”라고 무세베니는 연설했다. 이번 특강은 ‘젊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에이즈 전략에 대한 대통령의 제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우간다의 10개 주에서 온 1천명 이상의 젊은 지도자들이 이번 특강에 몰려왔다. 무세베니 ..

상아 불법 거래

이디오피아는 불법적으로 코끼리 상아를 극동아시아로 수출하려던 밀수꾼들로부터 압수한 37개 상아들을 케냐로 반환하였다고 케냐의 야생관리 당국(KWS)이 밝혔다. 그 상아의 무게는 145킬로그램으로 케냐에서 수집한 상아를 이디오피아를 통해 밀반출하려던 것을 적발하였다고 KWS는 덧붙였다. 이디오피아 당국은 국경 인근 도시인 모얄레에서 압수한 상아들을 케냐의 KWS에 넘겼다. KWS는 또한 코끼리 상아를 모으는 과정에서 케냐 북부지역의 마르사빗, 라이키피아, 이시올로 그리고 삼부루 지역에서 지난해 54마리의 코끼리들이 살해되었다고 밝혔다. KWS는 상아들을 수집하는 일들과 그 상아들을 밀수하려는 시도들이 상아거래 금지를 해제하려는 것에 케냐 정부가 반대하는 이유를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아 거래는 국..

[남아공] 자유화 10년의 끝에서..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저개발, 가난, 전쟁 그리고 질병으로 심각하게 고통받고 있는 국가들의 경제적 회생을 위한 아프리카의 거시적 계획이 파괴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케이프타운의 국제회의 센터에서 열린 블랙 경영자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음베키 대통령은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신파트너십'(NEPAD)이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의 역량 부족으로 인해 실패의 위험에 놓여 있다고 연설했다. “우리들은 그 계획의 일부를 성취하는 것도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는 성취를 위한 우리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가 자원들을 가지고 있지만 제도들이 그 자원을 활용하는 역량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재생에는 역량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당황스러운 일은 선진국들이 필요한 재원들을 제공하겠..

[나이지리아]부패지수 세계 최하위

반부패 단체인 투명성 국제조직(Transparency International : TI)에 의해 발표되는 연례 부패 지각지수(CPI)에서 133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부패한 심한 국가로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그리고 하이티를 들고 있다. 반면 가장 청렴도가 높은 국가로는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램드 그리고 뉴질랜드 등으로 기업가들에게도 가장 청렴한 국가로 평가되었다.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룩셈부르그와 캐나다 등의 국가는 전년도 보다 부패도가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은 2002년 16위에서 2003년도에는 18위로 두단계 내려앉았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해마다 조사의 맨 아래에 위치하여 부패국으로 낙인찍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탈꼴찌를 벗어났고 이번에도 방글라데시보다는 한 단계 높은(?)데 있어 ..

[나이지리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영국의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잡지사가 세계의 6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인 나이지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도가 높은 국가라고 발표하였다. 반면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국가는 루마니아로 조사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는 사회학자들의 국제적 조직망에 의해 4년마다 전세계의 사회문화 그리고 정치적 변동에 대해 조사하여 발표하는 것이다. 이 조사는 돈이 행복을 살 수 없다라는 속담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 서유럽 그리고 북아메리카 사람들이 동유럽과 러시아 사람들보다 행복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잡지가 조사한 순위를 보면 나이지리아 다음으로 멕시코, 베네주엘라, 엘 살바드로 그리고 푸에트토 리코 등으로 ..

존 쿠찌에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존 맥스웰 구찌에(John Maxwell Coetzee)(b. 1940)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포스트모던 소설이자 문체에 윤리적 차원을 도입한 소설 "어두운 땅(Dusklands, 1974)"을 썼다. 그의 소설의 자기반성적 성격은 그에게 가능한 담론이 무엇인지를 속속들이 알아보는 수단이다. 그러면서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 문학의 전통과 어쩔 수 없이 겹쳐지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의 글쓰기는 지위, 권위, 국가 기관의 문제를 환기시키는 수단이다. 그는 항상 "누가 쓰는가? 누가 손에 연필을 쥐고, 권력의 지위를 편드는가?"라고 질문한다(Killam and Rowe, 2000:71). 구찌에는 그 후 6편의 소설을 출간했다. 그의 소설로는 "국가의 중심에서(In the Heart of the..

[남아공]2003년 노벨문학상 남아공 작가 존 맥스웰 쿳시

남아공의 작가 존 맥스웰 쿳시가 스웨덴 아카데미가 10월 2일 발표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쿳시는 노벨상 상금으로 약 1백30만 미달러를 받게 된다. 스웨덴 아카데미는 쿳시의 소설들이 세련된 작문, 풍부한 대화 그리고 분석적 명료함으로 특징지워진다고 발표하였다. “쿳시의 소설들은 숙련된 작문, 풍부한 대화 그리고 분석적 명석함으로 특징지워진다. 그는 조심스러운 불신자, 서구문명의 거치례적인 도덕성에 대해 무자비하게 비판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지적인 정직함이 양심의 자책과 고백의 번지러한 드라마로부터 그 자체를 위안하는 모든 기초를 무너뜨렸다”라고 덧붙였다. 쿳시는 1940년 케이프 타운에서 백인 아프리카너 후손으로 택어나서 영어로 글을 썼고 그의 인종분리주의 국가의 황량한 비젼을 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