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목수로서 집 짓는 일을 배워서 내 직업에 따라 오랫동안 일을 해왔다. 지금도 가끔 집 짓는 일을 한다. 우리집은 시멘트 블록집에 양철 지붕이다. 전기도 들어온다. 의자도 있고 라디오, 재봉틀, 자전거, 찬장, 석유곤로가 있다. 또 소가 세 마리있다. 나는 이런 것들을 다 살 수 있었다. 아버지가 별 볼일 없이 살던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편안히 살고 있다. 내 인생이 아버지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내가 산 것보다 더 못살고 있는데 그 애들은 나처럼 돈벌이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들 집은 흙집에 양철지붕인데 전기는 없다. 자전거는 있다. 다른 아들은 벽돌집이지만 역시 전기가 없다. 그래도 큰애보다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