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Kano는 Lagos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편도 Naira 12000(약 90불)의 항공료가 만만치 않은 부담이었지만, 나이지리아 남부와는 사뭇 다른 북부의 Hausa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내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카노 시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를 꼽으라면 단연코 Old City이다. 흙으로 된 담벼락(성벽)으로 둘러싸인 Old City 안에는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Kurmi Market과 하우사인들의 발자취를 아기자기하게 보여주는 박물관, 중동 지역과는 사뭇 다른 풍경의 모스크, 염색터(dying pit : 적당한 용어가 생각 안난다. 고전적인 방식의 indigo 염색이 정말 볼만하다.) 등등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