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는 짐바브웨가 다시 한 번 그 위용을 발휘하였다. 이미 지난 1월 한 달 동안 10만%라는 사상 초유의 인플레이션을 보였던 짐바브웨 물가가 지난 주 금요일(14일) 전날 보다 대부분의 기초 상품들과 수송비용이 두 배로 올랐다. 정말 자고 일어나니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먼저 술꾼들이 자주 찾는 맥주 1쿼트(약 1.14리터)에 2천만 짐바브웨 달러에서 5천만 짐바브웨 달러로 올랐다. 카스케이드 오렌지 드링크는 7백50만 짐바브웨 달러에서 2천5백만 짐바브웨 달러로 상승하여 몇 배가 올랐는지 상상도 할 수 없다. 옥수수 식사용도 가계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도 없는데 암시장에서 10킬로그램이 1억 짐바브웨 달러에 거래된다(1억 달러를 차에 싫고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