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내륙의 니제르에서는 매년 우기인 이맘 때면 미남선발대회가 열린다. AP통신은 지난 12월 21일(현지시간) 니제르 인골지방에서 가장 예쁜 남성들을 선발하는 우다베 부족의 미남대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남대회에 출전한 남성들은 화려한 귀고리와 목걸리, 원색의 모자와 옷으로 치장한 채 자신들의 외모를 뽐낸다. 이들은 입술.눈썹.눈 주위를 원색의 화장품으로 꾸민 채 심사위원들 앞에 선다. 심사위원들은 부족에서 선발된 여성들이다. '미스터 오아시스' 또는 '미스터 사하라'라는 최고 미남으로 뽑힌 남성은 여성 심사위원들로부터 청혼을 받게 된다. 인구 12만5천여명의 이 유목민 부족은 남성들의 외모를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우람한 체격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