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학/아프리카 구전문학

강함과 꾀 많음

africa club 2001. 11. 19. 21:42
어느 날 토끼가 하이에나와 함께 사냥을 갔다.  그들은 그들이 잡은 모든 것들을 나누기로 했다.  그러나 토끼가 잡은 짐승들을 하이에나가 자기 가방에 넣었다. 토끼는 작고 힘이 없기 때문에 불평을 할 수 없었다. 특히 하이에나가 좋은 붉은 사슴을 혼자 독차지하지 대단히 화가 났다.  결국 하이에나는 그의 가방에 가득 짐승을 넣었으나 토끼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들이 마을 밖에 도달했을 때 토끼는 붉은 진흙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의 몸에 발랐고, 그 위에 하얀 반점을 칠했다.  그리곤 개미집 언덕에 올라가 하이에나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하이에나가 혼자 지나가면서 이 이상한 물체를 보고 지나가기가 두려웠다. 하이에나는 그 이상한 물체에게 "내가 잡은 고기를 좀 드릴까요?"하고 물었다.  토끼가 으르렁거리자 큰 고기 조각을 끄집어 내 토끼 앞에 두었다.  그러나 토끼는 움직이지 않았고 하이에나는 토 다른 고기 조각을 내 놓았다.  토끼가 계속 움직이지 거의 모든 고기가 하이에나의 가방으로부터 나왔다.  그런 후 하이에나는 개미 집 위에 있는 이상한 물체에게 다시 물었다.  "내 모든 고기를 당신에게 주었다.  내가 지나가도 될까요?" 그러나 토끼는 계속 으르렁거리기만 하고 고기도 먹지 않았다.  그러자 하이에나는 가지고 있던 붉은 사슴을 끄집어 내놓고 도망치고 말았다.  토끼는 그 모든 훌륭한 고기들을 먹었고 남은 것은 그의 집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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