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학/아프리카 구전문학

거미와 토끼이야기

africa club 2001. 11. 19. 21:40
이 이야기는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알려져 있는 우화로 거북이와 토끼의 꾀와 사기 그리고 승리에 관한 것이다. 이 이야기들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잡혀간 노예들에 전해진 것이다.  적도 아프리카에는 토끼가 없다.  따라서 수단과 사바나지역에 살고 있는 토끼는 노출된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빠른 발과 꾀에 의지하는 영리한 동물이다. 토끼의 주요 적은 하이에나로 아메리카에서는 브레르 여우(Brer Fox)라고 불린다.
숲속에는 거미가 살고 있었다. 거미 역시 영리한 동물이다.  이 이야기들에서는 약하나 교활한 동물이 강하지만 우둔한 동물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을 전해주고 있다.  아마 이것은 일반 평민들이 독한 지배자와 혹은 외국 정복자들에게 대항하는 것을 영리한 토끼와 거미를 대비시켜 복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이나 정부를 겁먹게 하는 것은 매우 기분좋은 것이다.  그리고 항상 이 이야기들을 듣고 웃음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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