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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짐바브웨 경제

africa club 2004. 4. 2. 13:57
IMF는 짐바브웨의 경제회복을 위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의미가 될 수 있는 정부, 노동조합 그리고 기업가들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촉구하였다.

IMF 스태프 팀은 지난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를 방문하였으며 경제 사정과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에 대해 짐바브웨 당국과 논의하였다. 또한 스태프 팀은 짐바브웨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NGO단체 그리고 정당들과도 만났다.

IMF의 조사에 의하면 짐바브웨의 경제는 지난 5년 동안 급속한 퇴보를 경험하였다. 실질 GDP는 약 30%가까이 하락하였으며 인플레이션도 지난 3년 동안 매년 두배 이상 증가하였고 2003년도는 인플레이션이 600% 증가하였다. 이것은 무시무시한 사회적 결과를 가져왔다. 1995년 이래 실업은 높아지고 가난은 두배로 증가하였으며 학교등록률은 2003년에 65%나 하락하였다. 그리고 에이즈 감염율은 증가하였다.
이와 같은 요소들은 기후변동과 같은 외부적 요인들에 의한 것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농업구조변경과정에서 토지개혁의 방법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농업생산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실시되었기 때문이다.

짐바브웨의 식량부족과 관련하여 외부 기부단체들이 인류애적 도움으로 상당한 식량을 제공하였지만 일부 기부단체들은 짐바브웨 정부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기존의 원조를 삭감하였다.
짐바브웨 정부의 경제정책들은 현재의 어려운 사정을 바로잡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특히 느슨한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의 압박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이자율의 상승과 저축한 사람들에 대한 무거운 세금 그리고 과도한 대출 등을 조장하고 있다. 또한 과도한 유동성 증가는 부동산 가격과 주식가치의 인상 그리고 상품의 매점매석을 부추키며 급격한 환율의 변동을 가져오게 하고 있다. 공식환율 가치의 비경쟁성으로 인해 수출은 줄어들과 수입은 과도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IMF는 설명하였다.

그러나 정부의 재정운용은 2003년에도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는 연료 등 대부분의 상품들이 가격 자유화로 인해 세금징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