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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이즈 억제 약품 제공 시작

africa club 2004. 4. 2. 14:21
남아공이 에이즈 억제 약품(ARV)을 공공병원에 있는 에이즈 환자들에게 나누어주기 시작했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에이즈 바이러스 억제를 위한 이 약을 얻기 전에 에이즈 테스트를 위해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병원들을 찾았다.
남아공 하우텡 주 보건담당 대변인은 이 주의 다섯 병원에서 이 약품을 나누어 주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남아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이즈 양성환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에이즈 감염자는 5백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아공 야당들은 이번 에이즈 약을 일반 국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시점이 2주 후에 실시되는 총선거를 겨냥한 짐권당인 ANC의 선심성 선거용이라고 비난하였다.

에이즈 토치 활동단체들은 수년동안 남아공 정부에 이 약의 제공을 촉구했었었다. 또한 에이즈 단체들은 이번 약 제공은 너무 늦은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타보 음베키 정부는 지난해 ARV 배포를 동의하였으나 정책으로 시행하는데는 수 개월이 소요되었다. 지난 3월말까지 이 약을 제공받은 사람들은 단지 2,700명에 불과하고 정부의 3월말까지의 53,000명 제공 계획과는 거리가 멀다. 올해 말까지 공식적으로는 약 50,000명의 환자들이 이 약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