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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올해 경제 긍정적

africa club 2003. 3. 19. 09:28
[남아공]올해 경제 긍정적

지난해에도 아르헨티나발 금융위기로 비롯된 라틴 아메리카대륙의 경제적 시련과 대조적으로 지난해 아프리카 경제는 대단히 성공작으로 평가된다. 아프리카 경제를 견인하는 남아공을 비롯하여 보츠와나, 모잠비크, 세네갈, 카메룬, 모리셔스, 탄자니아, 가나, 우간다 등이 모두 플러스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정치 불안도 크게 해소되어 짐바브웨와 코트디브와르 정도만 아직도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IMF 추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국민총생산액(GDP)는 3.1%가 증가했으며 일인당 국민소득은 0.5%가 늘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물가와 재정적자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한편, 일차산품 의존형 국가들은 서로 엇갈린 성과를 거뒀다. 나이지리아, 알제리, 앙골라 등 석유수출국가들은 고유가의 혜택을 많이 입었으며, 남아공, 가나, 코트디부아르와 같은 金, 코코아 생산국가들도 높은 국제가 덕택을 많이 봤다. 그러나 우간다, 부르키나파소, 말리, 베넹 등과 같은 커피와 원면 생산국가들은 가격하락 때문에 수출감소를 겪어야 했다.

남아공은 탄력있는 경제가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03년 동안에는 경제 성장이 3.3%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지며 2005년에는 4%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남아공의 재무장관 트레보르 매뉴엘(Trevor Manuel)이 3월 18일 케이프 타운에서 기자들을 통해 밝혔다.  남아공의 경제는 1993년 이후 계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케이프 타운의 의회에서 향한 그의 올 예산에 관한 연설에서 2002년 남아공의 투자는 6.3%까지 증가하였으며 올 상반기에도 6% 내외의 투자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뉴엘 장관은 남아공은 1994년 다인종 선거에 의한 민주주의 정부를 이룩한 이후 지난 9년간 가난을 박멸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으며 남아공 사람들에게 자긍심을 되찿을 수 있게 하기 위해 허약해진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하였다.

국내적으로 그리고 해외시장의 동향을 오랜기간 동안 면밀히 살펴본 후 재무장관은 케이프 타운에서 남아공의 올 예산에 대한 설명을 통해 경제적 전망 등을 조감하였으며 또한 열악한 사회복지 개선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이번 매뉴엘의 국회에서 예산 설명은 장관으로써 지난 8년간 계속되어 오는 일이었다.
매뉴엘 재무장관은 정부의 예산발표와 함께 올 경제 운영에 대해 그의 손신을 의회에서 연설했다.
"세계화 속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우리가 수행해왔었던 개혁의 성공을 위한 시험이다. 국내 총생산(GDP)는 2002년의 경우 세계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3%까지 성장하였다.

우리는 인기에만 영합하는 민중주의라는 환영을 깨끗하게 제거해야만 한다.  우리는 요구보다는 구체성에 바탕을 두고 무엇인가를 만들어야만 한다.  우리는 우유부단함을 뛰어 넘어 결정적인 선택도 해야만 한다.  우리는 경기 침체를 넘어 전진이라는 것을 선택해야만 한다.  우리는 배타성을 버리고 포용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혼란보다 안정을 선택해야만 한다.  우리는 불확실성을 넘어 예측가능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신뢰할 수 있는 남아공 경제를 강조하였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 투자 서비스는 남아공의 외채 조달과 은행차입을 위한 신용등급을 Baa2로 등급 상향했으며 투자 등급을 안정에서 긍정으로 변경하였다.  무디스는 이의 근거로 남아공 정부의 빚 비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외부 유동성문제도 개선되고 있고 남아공의 경쟁 국가들에 비해 거시 경제 운용도 안정적이라고 변경 이유를 밝혔다.
매뉴엘 장관에 의하면 올 남아공 정부의 예산은 기술개발 프로그램, 기간산업 투자 그리고 산업성장과 고용을 고취시키기 위한 세금 인센티브와 토지 재분배 등을 위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