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남아공경제는 99년 4/4분기에 들어와 보다 가속적인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의 조짐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제조업, 금융, 부동산 및 서비스부문이 활발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자율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설부문은 과거 2년간의 지속적인 감소세를 지난해에도 역전시키지 못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였다.
1999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2%로 98년의 0.6%대비 2배가 증가하여 민간전문가들이 예측한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특히 1999년 4/4분기는 3.6%의 증가율을 보여 1996년 4/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와같은 증가율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문은 수송 및 통신분야로 특히 휴대폰 네트워크의 확충에 따른 통신부문의 성장률은 6.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밖에 금융, 부동산 및 서비스산업이 증가율 기여도면에서 나머지 절반을 차지했다.
남아공 GDP의 18.3%를 점유하는 제조업도 연중 지속적인 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1999년 4/4분기에는 69%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 기간 성장률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자동차 및 기타 공산품수출증대도 2년여의 하락세를 반전시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품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광업부문은 금가격의 급격한 하락 때문에 GDP 성장에 거의 기여하지 못하였다. 정부지출의 감소도 경제성장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0년 들어 미국 경기 순항의 지속 및 달러화의 강세, 국제적인 원유가격 상승은 많은 나라의 경기순환에 어려움을 야기 시키고 있으며 특히 신흥시장과 석유를 전량 수입하는 국가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달러화에 대해 거의 모든 나라의 화폐가 평가 절하되고 있고 물가상승에 대한 압력을 야기시켰다. 남아공도 예외가 아니었다. 남아공의 란드(Rand)화 가치는 1998년에 달러당 5.48가 1999년에는 급격히 하락하여 6.11란드로 하락하였으며 2000년도에는 평균 6.89로 하락하였다.
2000년 남아공 경제는 짐바브웨 사태 등 많은 지역적 외부압력을 충분히 흡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남아공 경제에 대한 자신감은 아직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중립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GDP 성장률(1.6%)이 암시하는 것은 남아공 경제가 하락을 해 왔지만 경기회복의 불이 꺼진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2/4분기의 경제성장률 1.6%는 괄목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남아공 경제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고 있다. 2/4분기 1.6%의 성장은 1/4분기의 2배의 성장에 해당된다. 이같은 증가는 3/4분기에는 3.8%까지 올라 2000년 전체적으로는 3.1%의 성장을 보였다.
2000년 초반의 남부아프리카 대홍수, 소비심리의 하락, 국내 및 해외 비즈니스의 자신감 하락으로 인해 경제활동은 느린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러한 완만한 경제성장이 3/4분기에도 계속 이어졌지만 높은 원유가격이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였다. 2/4분기 들어 가계 소비지출 심리가 하락하였는데 이는 불확실한 이자율 전망으로 인하여 각 가정에서 은행에 빚을 얻는 것을 주저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심리로 인하여 내구성, 반내구성 제품의 지출을 감소시켜왔다. 가계 소비지출과는 반대로 정부 소비지출은 1/4분기에 비해 1.1%상승하였는데 이는 2년만에 처음으로 증가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전체 국내 지출은 4.4% 급격히 하락하였다. 이러한 소비심리의 감소는 가까운 장래에 수요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은 이자율 상승 압력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좋은 징조이다.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하여 제조업 생산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 수출증가로 인하여 2000년에도 꾸준한 수출 상승곡선을 그렸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2000년에 5.8%로 2002년까지 목표치인 연평균 3-6%의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국제 원유가격이 2001년 들어 하락함으로서 소비자물가는 보다 안정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물가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란드화의 급속한 하락이다. 달러화에 대한 남아공 화폐 란드(Rand)의 가치하락 (연초대비 약 18% 하락)은 근본적으로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만일 이러한 가치하락이 계속 이어진다면 국제원유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란드화 기준의 석유가격은 상승하게 되어 남아공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근 현지 시중은행인 STANDARD BANK조사에 의하면 남아공 경제 구조에 중요한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변화는 3차 산업이 1, 2차 산업에 비해 점차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변화는 이러한 변화의 영향으로 인하여 비즈니스가 점차 높은 기술수준의 노동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게 한 요인은 TECHNOLOGY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과정의 변화 때문이다. TECHNOLOGY는 비즈니스를 보다 경쟁적이고 혁신적으로 만들었고, 낮은 수준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경제성장 및 무역과 자본의 자유화는 계속하여 이러한 변화를 증가시킬 것이다.
2000년까지 미국 경제의 강세는 유럽과 기타국가에 있던 국제자본을 미국으로 집중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유로화의 약세 현상으로 이어졌다. 반면에 달러화에 대한 란드화의 약세는 남아공 제품의 미국시장 수출기회를 넓혀주는 잇점으로 작용하였다. 2000년 초 미국은 남아공 전체 수출의 10%정도를 차지하였으나 8월 들어 전체 13%, 9월까지 전체의 14%(약180억 란드)를 차지하여 남아공 최대의 수출국이 되었다. 미국에 이어 전통적인 남아공 수입 대상국인 영국이 9.8%(약120억 란드) 독일이 9.3%(약110억 란드)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의 경우 독일(13.7%), 미국, 영국, 일본 순이며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31.5%의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 수출은 2000년 9월까지 귀금속 및 장신구가 전체의 16%인 약350억 란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철강제품, 광물성 연료 제품 순 이었다. 수입은 2000년 9월까지 원자로, 보일러와 기계류가 전체의 15%정도를 차지하였고 전기기기, 텔레비전 영상 및 음성 기록기 및 재생기가 그 뒤를 따랐다.
남아공의 최대 수출국인 EU에 대해서는 유로화에 대한 란드화의 상대적 강세로 인하여 수출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어 미국이 전년동기 대비 40%이상 증가하였음에 비해 영국과 독일로의 수출은 약 10%정도의 증가에 그침에 따라 점차적으로 EU지역에 대한 수출둔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수출증가와 낮은 소비지출로 인한 수입의 감소로 인하여 무역수지 흑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란드화의 가치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아공 중앙은행인 Reserve Bank가 발표한 국제 거래동향을 보면 2000년 7월 수출은 179억란드, 수입은 146억란드로 감소추세를 보여 상반기 79억란드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99년 상반기흑자 폭은 45억란드). 이같은 무역흑자는 석유수입 감소와 란드화의 약세로 인한 수출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점차 백금이 남아공 주 수출품인 금의 수출을 대체하기 시작하였고 2000년까지 전체세계 시장 수요량의 74%를 남아공에서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 1> 남아공 주요 경제지표
1996 1997 1998 1999 2000
-------------------------------------------------------------------------------------
GDP (US$ bn) 144.6 148.3 135.5 131.1 125.8
실질 GDP 성장 (%) 4.2 2.5 0.6 1.2 3.1
1인당 GDP ($) 3,350 3,388 2,769 3,236 -
소비자물가상승 (av; %) 7.4 8.5 7.0 5.1 5.8
수출 fob (US$ m) 30,263 31,171 29,234 28,361 30,782
수입 fob (US$ m) 27,569 28,848 27,216 24,611 27,586
경상수지 (US$ m) -1.,883 -2,274 -1,936 -465 -1,247
금을 제외한 외환보유 (US$ m) 942 4,799 4,357 6,353 8,900
총 외채 (US$ bn) 26.0 25.2 24.7 24.2 25.6
외채비율 (%) 11.6 17.3 12.2 13.3 11.5
환율 (av) R:US$ 4.27 4.60 5.48 6.11 6.89
------------------------------------------------------------------------------------
December 11th 2000 R7.69:US$1
출처 : EIU Country report. Dec. 2000
남아공의 산업구조 특징을 살펴보면 1999년도를 기준으로 GDP 업종별 기여도가 제조업 19.9%, 공공부문 20.4%, 금융 17.9%, 광업 6.4% 그리고 농, 어업이 4.5%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은 석유, 화학, 금속, 의류 등의 호조로 80년대 말의 GDP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남아공의 전통 산업인 광업의 경우 한때 약 9%의 GDP 구성비를 보였으나 판매 실적면에서 최대규모인 금의 국제시세 하락 및 노동생산성의 저하로 최근에는 약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표 2> 1999년 국내 총생산 비율 전체의 %
-----------------------------------------------------------
농업, 어업, 임업 4.5
광업 6.4
제조업 19.9
건설 3.0
금융 17.9
전기, 가스, 수력 3.6
공공부문 20.4
기타
-----------------------------------------------------------
자료 : EIU country report 2000년
남아공의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1999년 무역수지흑자는 37억 달러가 넘었으며 2000년에도 30억달러가 넘는 무역 흑자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주요 수출 품목인 귀금속, 기 초 금속 및 광물자원의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62%를 점유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농산품의 수출이 가공품에 대한 첨가물 규제, 등급 설정 등 정부의 철저한 품질 관리에 따른 대외인지도 상승으로 전년대비 63%의 급등세를 보인데다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 SADC 회원국으로의 수출이 신장되었기 때문이다.
상품별 수출을 보면 역시 최대 수출품은 보석 등 귀금속이며 그 다음은 금속, 금속제품 순이며 최근 들어서 광산제품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남아공 최대의 수출품인 금의 채산성 악화가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표 3> 10대 수출품목(단위:백만란드/98년 11월말 기준)
-------------------------------------------------------------
---------------------------------------------------------------
남아공의 상품별 수입을 살펴보면 최대 수입품은 기계류로 그 다음은 화학제품, 광물성 생산품 순이며 최근 들어서 운송장비 수입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표 4> 10대 수입품목(단위:백만란드/98년 11월말 기준)
-----------------------------------------------------------------
지역별 수출을 살펴보면 주 수출 대상국인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 영국, 일본 등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지역별로 보면 EU지역이 주력 수출시장이다..
<표 5> 최근 수출. 입 현황
1999 2000Year 1 Qtr 2 Qtr (R m)
-----------------------------------------------------------------------------
상품수출(fob) 148,998 41,807 46,319
금 수출 24,279 6,747 6,505
상품수입(fob) 150,377 42,104 43,908
무역수지 -1,379 - 297 2,411
-----------------------------------------------------------------------------
출처: 남아공 중앙은행, Quarterly Bulletin, September 2000.
<표 6>1998주요 수출국 전체 % 1998년 주요 수입국 전체 %
------------------------------------------------------------------------
미국 8.1 미국 13.1
일본 6.5 독일 13.0
독일 6.1 영국 9.2
영국 6.0 기타 EU 19.9
이탈리아 5.8 일본 6.5
기타 EU 9.8
------------------------------------------------------------------------
출처 : EIU, Country Report 2000. December.
남아공경제는 99년 4/4분기에 들어와 보다 가속적인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의 조짐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제조업, 금융, 부동산 및 서비스부문이 활발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자율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설부문은 과거 2년간의 지속적인 감소세를 지난해에도 역전시키지 못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였다.
1999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2%로 98년의 0.6%대비 2배가 증가하여 민간전문가들이 예측한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특히 1999년 4/4분기는 3.6%의 증가율을 보여 1996년 4/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와같은 증가율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문은 수송 및 통신분야로 특히 휴대폰 네트워크의 확충에 따른 통신부문의 성장률은 6.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밖에 금융, 부동산 및 서비스산업이 증가율 기여도면에서 나머지 절반을 차지했다.
남아공 GDP의 18.3%를 점유하는 제조업도 연중 지속적인 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1999년 4/4분기에는 69%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 기간 성장률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자동차 및 기타 공산품수출증대도 2년여의 하락세를 반전시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품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광업부문은 금가격의 급격한 하락 때문에 GDP 성장에 거의 기여하지 못하였다. 정부지출의 감소도 경제성장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0년 들어 미국 경기 순항의 지속 및 달러화의 강세, 국제적인 원유가격 상승은 많은 나라의 경기순환에 어려움을 야기 시키고 있으며 특히 신흥시장과 석유를 전량 수입하는 국가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달러화에 대해 거의 모든 나라의 화폐가 평가 절하되고 있고 물가상승에 대한 압력을 야기시켰다. 남아공도 예외가 아니었다. 남아공의 란드(Rand)화 가치는 1998년에 달러당 5.48가 1999년에는 급격히 하락하여 6.11란드로 하락하였으며 2000년도에는 평균 6.89로 하락하였다.
2000년 남아공 경제는 짐바브웨 사태 등 많은 지역적 외부압력을 충분히 흡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남아공 경제에 대한 자신감은 아직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중립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GDP 성장률(1.6%)이 암시하는 것은 남아공 경제가 하락을 해 왔지만 경기회복의 불이 꺼진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2/4분기의 경제성장률 1.6%는 괄목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남아공 경제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고 있다. 2/4분기 1.6%의 성장은 1/4분기의 2배의 성장에 해당된다. 이같은 증가는 3/4분기에는 3.8%까지 올라 2000년 전체적으로는 3.1%의 성장을 보였다.
2000년 초반의 남부아프리카 대홍수, 소비심리의 하락, 국내 및 해외 비즈니스의 자신감 하락으로 인해 경제활동은 느린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러한 완만한 경제성장이 3/4분기에도 계속 이어졌지만 높은 원유가격이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였다. 2/4분기 들어 가계 소비지출 심리가 하락하였는데 이는 불확실한 이자율 전망으로 인하여 각 가정에서 은행에 빚을 얻는 것을 주저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심리로 인하여 내구성, 반내구성 제품의 지출을 감소시켜왔다. 가계 소비지출과는 반대로 정부 소비지출은 1/4분기에 비해 1.1%상승하였는데 이는 2년만에 처음으로 증가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전체 국내 지출은 4.4% 급격히 하락하였다. 이러한 소비심리의 감소는 가까운 장래에 수요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은 이자율 상승 압력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좋은 징조이다.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하여 제조업 생산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 수출증가로 인하여 2000년에도 꾸준한 수출 상승곡선을 그렸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2000년에 5.8%로 2002년까지 목표치인 연평균 3-6%의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국제 원유가격이 2001년 들어 하락함으로서 소비자물가는 보다 안정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물가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란드화의 급속한 하락이다. 달러화에 대한 남아공 화폐 란드(Rand)의 가치하락 (연초대비 약 18% 하락)은 근본적으로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만일 이러한 가치하락이 계속 이어진다면 국제원유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란드화 기준의 석유가격은 상승하게 되어 남아공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근 현지 시중은행인 STANDARD BANK조사에 의하면 남아공 경제 구조에 중요한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변화는 3차 산업이 1, 2차 산업에 비해 점차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변화는 이러한 변화의 영향으로 인하여 비즈니스가 점차 높은 기술수준의 노동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게 한 요인은 TECHNOLOGY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과정의 변화 때문이다. TECHNOLOGY는 비즈니스를 보다 경쟁적이고 혁신적으로 만들었고, 낮은 수준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경제성장 및 무역과 자본의 자유화는 계속하여 이러한 변화를 증가시킬 것이다.
2000년까지 미국 경제의 강세는 유럽과 기타국가에 있던 국제자본을 미국으로 집중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유로화의 약세 현상으로 이어졌다. 반면에 달러화에 대한 란드화의 약세는 남아공 제품의 미국시장 수출기회를 넓혀주는 잇점으로 작용하였다. 2000년 초 미국은 남아공 전체 수출의 10%정도를 차지하였으나 8월 들어 전체 13%, 9월까지 전체의 14%(약180억 란드)를 차지하여 남아공 최대의 수출국이 되었다. 미국에 이어 전통적인 남아공 수입 대상국인 영국이 9.8%(약120억 란드) 독일이 9.3%(약110억 란드)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의 경우 독일(13.7%), 미국, 영국, 일본 순이며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31.5%의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 수출은 2000년 9월까지 귀금속 및 장신구가 전체의 16%인 약350억 란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철강제품, 광물성 연료 제품 순 이었다. 수입은 2000년 9월까지 원자로, 보일러와 기계류가 전체의 15%정도를 차지하였고 전기기기, 텔레비전 영상 및 음성 기록기 및 재생기가 그 뒤를 따랐다.
남아공의 최대 수출국인 EU에 대해서는 유로화에 대한 란드화의 상대적 강세로 인하여 수출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어 미국이 전년동기 대비 40%이상 증가하였음에 비해 영국과 독일로의 수출은 약 10%정도의 증가에 그침에 따라 점차적으로 EU지역에 대한 수출둔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수출증가와 낮은 소비지출로 인한 수입의 감소로 인하여 무역수지 흑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란드화의 가치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아공 중앙은행인 Reserve Bank가 발표한 국제 거래동향을 보면 2000년 7월 수출은 179억란드, 수입은 146억란드로 감소추세를 보여 상반기 79억란드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99년 상반기흑자 폭은 45억란드). 이같은 무역흑자는 석유수입 감소와 란드화의 약세로 인한 수출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점차 백금이 남아공 주 수출품인 금의 수출을 대체하기 시작하였고 2000년까지 전체세계 시장 수요량의 74%를 남아공에서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 1> 남아공 주요 경제지표
1996 1997 1998 1999 2000
-------------------------------------------------------------------------------------
GDP (US$ bn) 144.6 148.3 135.5 131.1 125.8
실질 GDP 성장 (%) 4.2 2.5 0.6 1.2 3.1
1인당 GDP ($) 3,350 3,388 2,769 3,236 -
소비자물가상승 (av; %) 7.4 8.5 7.0 5.1 5.8
수출 fob (US$ m) 30,263 31,171 29,234 28,361 30,782
수입 fob (US$ m) 27,569 28,848 27,216 24,611 27,586
경상수지 (US$ m) -1.,883 -2,274 -1,936 -465 -1,247
금을 제외한 외환보유 (US$ m) 942 4,799 4,357 6,353 8,900
총 외채 (US$ bn) 26.0 25.2 24.7 24.2 25.6
외채비율 (%) 11.6 17.3 12.2 13.3 11.5
환율 (av) R:US$ 4.27 4.60 5.48 6.11 6.89
------------------------------------------------------------------------------------
December 11th 2000 R7.69:US$1
출처 : EIU Country report. Dec. 2000
남아공의 산업구조 특징을 살펴보면 1999년도를 기준으로 GDP 업종별 기여도가 제조업 19.9%, 공공부문 20.4%, 금융 17.9%, 광업 6.4% 그리고 농, 어업이 4.5%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은 석유, 화학, 금속, 의류 등의 호조로 80년대 말의 GDP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남아공의 전통 산업인 광업의 경우 한때 약 9%의 GDP 구성비를 보였으나 판매 실적면에서 최대규모인 금의 국제시세 하락 및 노동생산성의 저하로 최근에는 약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표 2> 1999년 국내 총생산 비율 전체의 %
-----------------------------------------------------------
농업, 어업, 임업 4.5
광업 6.4
제조업 19.9
건설 3.0
금융 17.9
전기, 가스, 수력 3.6
공공부문 20.4
기타
-----------------------------------------------------------
자료 : EIU country report 2000년
남아공의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1999년 무역수지흑자는 37억 달러가 넘었으며 2000년에도 30억달러가 넘는 무역 흑자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주요 수출 품목인 귀금속, 기 초 금속 및 광물자원의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62%를 점유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농산품의 수출이 가공품에 대한 첨가물 규제, 등급 설정 등 정부의 철저한 품질 관리에 따른 대외인지도 상승으로 전년대비 63%의 급등세를 보인데다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 SADC 회원국으로의 수출이 신장되었기 때문이다.
상품별 수출을 보면 역시 최대 수출품은 보석 등 귀금속이며 그 다음은 금속, 금속제품 순이며 최근 들어서 광산제품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남아공 최대의 수출품인 금의 채산성 악화가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표 3> 10대 수출품목(단위:백만란드/98년 11월말 기준)
-------------------------------------------------------------
---------------------------------------------------------------
남아공의 상품별 수입을 살펴보면 최대 수입품은 기계류로 그 다음은 화학제품, 광물성 생산품 순이며 최근 들어서 운송장비 수입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표 4> 10대 수입품목(단위:백만란드/98년 11월말 기준)
-----------------------------------------------------------------
지역별 수출을 살펴보면 주 수출 대상국인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 영국, 일본 등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지역별로 보면 EU지역이 주력 수출시장이다..
<표 5> 최근 수출. 입 현황
1999 2000Year 1 Qtr 2 Qtr (R m)
-----------------------------------------------------------------------------
상품수출(fob) 148,998 41,807 46,319
금 수출 24,279 6,747 6,505
상품수입(fob) 150,377 42,104 43,908
무역수지 -1,379 - 297 2,411
-----------------------------------------------------------------------------
출처: 남아공 중앙은행, Quarterly Bulletin, September 2000.
<표 6>1998주요 수출국 전체 % 1998년 주요 수입국 전체 %
------------------------------------------------------------------------
미국 8.1 미국 13.1
일본 6.5 독일 13.0
독일 6.1 영국 9.2
영국 6.0 기타 EU 19.9
이탈리아 5.8 일본 6.5
기타 EU 9.8
------------------------------------------------------------------------
출처 : EIU, Country Report 2000. December.
'경제 > 경제일반_전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봉 최근 경제동향 (0) | 2001.11.18 |
---|---|
남아공 경제전망 (0) | 2001.11.08 |
남아공의 GEAR(성장 고용 분배정책) (0) | 2001.11.08 |
남아공의 RDP(재건개발계획)정책 (0) | 2001.11.08 |
[남아공] 흑인 경제력 강화를 위한 제안 (0) | 2001.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