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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군함 노아의 방주로 개조

africa club 2002. 9. 10. 09:19
남아공 국방부장관은 앙골라 내전당시 밀렵꾼들에 의해 무차별하게 살해된 코끼리들을 대체하기 위해 약 200마리 코끼리들을 수송하는데 남아공 해군 군함을 이용한다고 발표하였다.
국방부장관 모시우아 레코타(Mosiuoa Lekota)는 코끼리와 다른 야생 동물들을 나미비아로부터 앙골라로 이동하는데 남아공 해군군함 'Outeniqua'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으며 내년 6월까지 '노아의 방주 작전'(Operation Noah's Ark)이라는 명칭하에 이들 야생동물들을 재배치할 것이다.

보츠와나 정부와 남아공의 노쓰웨스트주가 앙골라에게 주는 이 코끼리 선물들은 보츠와나에 있는 툴리(Tuli) 게임 보호지역과 남아공의 마디크웨(Madikwe) 게임 보호지역으로부터 육로를 이용해 나미비아의 왈비스(Walvis)만 항구로 옮겨진다. 이 이동 기간은 약 이틀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육로이동 후 왈비스항구에서 군함으로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Luanda)로 이송되면 이곳에서 약 70킬로미터 떨어진 퀴타마 국립공원으로 육로를 이용해 마지막으로 옮겨지게 된다.

이번 수송작전에는 전문가들이 이들 동물들의 여행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같은 작전은 앙골라 국립공원을 다시 복원시키고 관광객들과 이들의 보호할 새로운 직업들을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남아공 주재 앙골라 대사는 말했다.

이 동물들은 특별히 채택된 강철 컨테이너 차량들에 의해 수송된다.  그 트럭들은 또한 군함으로 동물들을 이송한 후 함께 배에 옮겨져 마지막 육로수송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작전은 총 2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끼리외에도 영양, 물소, 치타 등 다른 야생동물들도 함께 이송된다.
(Mail & Guardian 9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