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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만델라의 인기는 여전

africa club 2002. 9. 4. 10:07
남아공 전대통령이었던 만델라의 인기는 사그라질 줄 모르고 있다.  이번 남아공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속가능 개발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각 국의 수뇌들이 만델라를 만나기 위해 그의 집을 찾고 있다.
그를 제일 먼저 만난 수뇌는 캐나다의 장 크레티앙(Jean Chretien) 수상이었다.

만델라는 그의 집 문 앞에서 캐나다 총리와 그의 부인을 맞이하면서 캐나다에서 지난에 만델라에게 준 캐나다 명예시민권과 관련하여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캐나다총리에게는 "키가 더욱 커지고 발걸음도 보다 씩씩해 졌다"고 농담을 건너기도 했다.

캐나다 총리를 만난 후 만델라는 덴마크 총리인 안드레 폭 라스무센(Anders Fogh Rasmussen)을 맞이하였다. 덴마크 대표들을 맞이해서 만델라는 여성 총리임을 감안하여 "여성들이 남아공도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농담을 건너기도 했다.
만델라는 덴마크가 남아공의 에이즈와의 전쟁에 많은 재정적 지원을 해준데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현재 남아공은 덴마크의 재정적 지원으로 수천명의 어린아이들과 병원 그리고 학교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만델라는 지난 화요일에는 이스라엘 외무장관인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과 만델라의 집에서 역시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시몬 페레스는 남아공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에 불만을 품고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만델라는 대통령에서 물러난지 3년이 되었지만 그의 국제적인 인기는 여전하다.  이는 그의 인종화합정책이 남아공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인정을 받았고 현재에도 남아공의 에이즈 문제와 아프리카내 분쟁 해결을 위한 그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이다.
(Mail & Guardian, 9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