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사카 성명(Lusaka Manifesto)

◎ 루사카 성명(Lusaka Manifesto)  

1969년 남아공 흑아프리카인들의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잠비아의 루사카에서 OAU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성명서이다. 그 성명서에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남아공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그 통치자들이 백인이라서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우리들이 남아공에 적개심을 가지는 것은 인간불평등의 독트린을 추구하는 소수통치의 체제 때문이다. 우리는 그 영토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기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발표하였다. 그 후 그 성명서는 "우리는 현재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인종차별정책과 식민주의를 거부하며 인종주의자들과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루사카 성명은 적어도 다섯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1)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반백인주의자들이 아니라 인종주의자들이 만든 인종차별정책(아파르테이트)을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2) 남부아프리카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백인들은 아프카인들이며 그곳에 살고 있는 다른 아프리카인들과 동등한 아프리카인들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3) 남부아프리카에 대한 아프리카인의 희망과 의도가 무엇인가를 세계의 이목에 집중시키는 것이며, 4) 그같은 목표들을 추구하는 아프리카인들과 협력하기 위해서 세계 각 국가들에게 호소하는 것, 특히 민주정권을 가진 국가들에게. 5) 무력분쟁이 일어나기 전에 평화적으로 인종차별 법의 재앙을 제거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추구를 목적으로 한다.
불행하게도 그 성명서는 10여년 동안 무시되었으며 남아공에서는 비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점들을 해결하려 하였다. 그러나 미국무부 장관인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가 1976년 4월 25일 루사카를 방문하는 동안 루사카 성명서의 원칙들이 미국에 공식적인 정책으로 채택되었다.
그의 승인은 짐바브웨와 나미비아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서구 국가들의
뒤늦은 노력들의 시작을 예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