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아프리카(West Africa)
차드호수의 서부지역을 말하는데 말리, 어퍼볼타, 니제르, 모리타니아, 세네갈, 감비아, 기네비소, 기네아,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코뜨디부아르, 가나, 토고, 베넹, 나이지리아 등이 포함된다. 서부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인구의 약 1/3을 차지하며 인종도 아주 다양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대서양 노예무역을 통해 수많은 노예들이 제공된 지역이다.
서부 아프리카 지역은 비교적 일찍 정치적 안정을 이룬 국가군(세네갈, 코트디브와르, 가봉, 말리, 가나, 베넹)과 아직도 과거 식민지적 유산과 내전, 군인 폭동 및 쿠데타 등으로 정세가 불안한 국가군(라이베리아, 니제르,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감비아, 챠드, 중앙아, 기네)으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주요 국별 정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나는 81년 쿠데타로 집권한 롤링스(Rawlings)가 임시국방위원회(PNDC)를 통합하여 군정을 시행하였으나, 1990년 후반이후 제기된 대내외적 민주화 요구에 굴복, 92년 미주식 헌법 제정, 동년5월 다당제 실시, 11월 대통령 선거 실시 등 일련의 민주화 조치를 취하였다. 96년 12월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National Democratic Congress가 승리하여 Rawlings대통령의 국정운영 및 경제개혁의 지속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2000년 차기 대선에 현직 대통령이 출마할 수 없도록 헌법에 규정되어 있어 정치적 안정의 지속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나이지리아는 독재자 아바차(Abacha)가 급서한 이후 국가원수로 추대된 아부바카르(Abubakar) 주도하에 민정이양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1999년 5월 29일 16여년만에 오바산조(Olusegun Obasanjo) 대통령의 민선정부가 출범하였다. 오바산조 행정부는 출범이후 적극적인 국민화합, 부패척결, 민주주의 정착, 군부통치 유산청산 추진 등을 통해 짧은 기간동안에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여 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 서방선진국들의 적극적 지원도 확보해 가고 있다.
라이베리아는 지난 89년 이래 지속되어 왔던 내전의 혼란을 벗어나 전반적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1990년 8월 이래 평화유지군으로서, 1997년 7월 내전 종식이후에는 잔류무기 수거 및 파괴 활동을 해 왔던 서부아프리카 경제공동체 군대도 임무를 종료하고 1999년 10월 철수하였다. 그러나 경제재건을 위해서는 미국 등 서방국과 IMF등의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의 지원이 필요하며 내전 기간 중 테일러(Taylor) 군에 의한 인권유린 사례가 문제화 될 가능성이 있다.
1992년 군사쿠테타에 따른 민정붕괴로부터 시작된 시에라리온 정부군과 반군 RUF (Revolutionary United Front)간의 내전은 주변국들의 적극적 중재에 힘입어 99.7.7 토고의 수고로메에서 Kabbah 대통령과 Sankoh RUF 지도자간 거국정부 구성을 내용으로 하는 평화협정이 체결됨으로써 8년여에 걸친 내전이 공식적으로 종식되었다. 그러나 시에라레온 평화협정 체결 및 평화회복은 분쟁당사자간의 자체 합의보다는 기본적으로 주변국가들의 지원과 압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화협정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유엔 및 협정보장국가들의 강력한 의지와 군사력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분쟁이 재발되어 유엔 평화유지군과 반군간에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세네갈은 81년 생고르(Senghor) 대통령사임이후 취임한 디오우프(Abdou Diouf) 수상이 헌법 절차에 따라 취임한 이래 정치적 안정을 이룩하였으나, 장기집권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 등으로 와드(Abdulaye Wade) 현 대통령은(세네갈 민주당) 2000년 3월 대통령 선거 제2차 투표를 통하여 디우프(Abdou Diouf) 당시 대통령(1981년 선출된 이래3선 연임, 사회당)을 큰 표차로 꺽고 처음으로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루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코트디브와르는 1995년 12월 처우개선을 요구하던 무장군인들의 폭동에서 촉발된 군사쿠테타로 인해 베디에(Bedie) 대통령은 프랑스로 망명하고 구에이(Guei) 전 육군참모총장을 수반으로 하는 과도 내각이 구성되었다. 1960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이래 최초로 발생한 쿠테타로 집권한 신 정부는 2000년 10월까지 민정이양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하고 국가경제 재건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신정부측의 발표에 따르면 2000년 1월 31 구성된 헌법 및 선거위원회에서 신헌법과 선거법 초안은 4월 국민투표에서 확정되었고 10월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었다. 선거 결과 아이보리 인민전선(FPI)의 지바보(Gbagbo) 총재가 제2공화국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과도군사정부는 종식되었고, 2000년12월 국회의원선거 및 2001년 3월 지방선거를 통하여 신정부의 면모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10월 대통령 선거시 주요 야당 인사가 입후보하지 못하고, 12월 총선시 일부 야당이 불참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선 및 총선 과정에서 수백 명이 희생되면서, 현 정부의 정통성이 문제시되고 있다.
한편 냉전 종식이후 역내 분쟁해결을 위해 "아프리카인에 의한 아프리카 문제 해결"이라는 자각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단결기구(Organization of African Unity : OAU), 서부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 : ECOWAS),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 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 : SADC) 등을 통한 역내 분쟁 해결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OAU는 분쟁 방지 및 해결기구를 통해 각종 역내 분쟁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ECOWAS는 지역 경제협력체로서는 최초로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 자체 다국적군(ECOMOG)을 편성, 파견하는 등 분쟁 해결에 직접 개입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차드호수의 서부지역을 말하는데 말리, 어퍼볼타, 니제르, 모리타니아, 세네갈, 감비아, 기네비소, 기네아,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코뜨디부아르, 가나, 토고, 베넹, 나이지리아 등이 포함된다. 서부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인구의 약 1/3을 차지하며 인종도 아주 다양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대서양 노예무역을 통해 수많은 노예들이 제공된 지역이다.
서부 아프리카 지역은 비교적 일찍 정치적 안정을 이룬 국가군(세네갈, 코트디브와르, 가봉, 말리, 가나, 베넹)과 아직도 과거 식민지적 유산과 내전, 군인 폭동 및 쿠데타 등으로 정세가 불안한 국가군(라이베리아, 니제르,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감비아, 챠드, 중앙아, 기네)으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주요 국별 정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나는 81년 쿠데타로 집권한 롤링스(Rawlings)가 임시국방위원회(PNDC)를 통합하여 군정을 시행하였으나, 1990년 후반이후 제기된 대내외적 민주화 요구에 굴복, 92년 미주식 헌법 제정, 동년5월 다당제 실시, 11월 대통령 선거 실시 등 일련의 민주화 조치를 취하였다. 96년 12월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National Democratic Congress가 승리하여 Rawlings대통령의 국정운영 및 경제개혁의 지속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2000년 차기 대선에 현직 대통령이 출마할 수 없도록 헌법에 규정되어 있어 정치적 안정의 지속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나이지리아는 독재자 아바차(Abacha)가 급서한 이후 국가원수로 추대된 아부바카르(Abubakar) 주도하에 민정이양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1999년 5월 29일 16여년만에 오바산조(Olusegun Obasanjo) 대통령의 민선정부가 출범하였다. 오바산조 행정부는 출범이후 적극적인 국민화합, 부패척결, 민주주의 정착, 군부통치 유산청산 추진 등을 통해 짧은 기간동안에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여 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 서방선진국들의 적극적 지원도 확보해 가고 있다.
라이베리아는 지난 89년 이래 지속되어 왔던 내전의 혼란을 벗어나 전반적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1990년 8월 이래 평화유지군으로서, 1997년 7월 내전 종식이후에는 잔류무기 수거 및 파괴 활동을 해 왔던 서부아프리카 경제공동체 군대도 임무를 종료하고 1999년 10월 철수하였다. 그러나 경제재건을 위해서는 미국 등 서방국과 IMF등의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의 지원이 필요하며 내전 기간 중 테일러(Taylor) 군에 의한 인권유린 사례가 문제화 될 가능성이 있다.
1992년 군사쿠테타에 따른 민정붕괴로부터 시작된 시에라리온 정부군과 반군 RUF (Revolutionary United Front)간의 내전은 주변국들의 적극적 중재에 힘입어 99.7.7 토고의 수고로메에서 Kabbah 대통령과 Sankoh RUF 지도자간 거국정부 구성을 내용으로 하는 평화협정이 체결됨으로써 8년여에 걸친 내전이 공식적으로 종식되었다. 그러나 시에라레온 평화협정 체결 및 평화회복은 분쟁당사자간의 자체 합의보다는 기본적으로 주변국가들의 지원과 압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화협정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유엔 및 협정보장국가들의 강력한 의지와 군사력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분쟁이 재발되어 유엔 평화유지군과 반군간에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세네갈은 81년 생고르(Senghor) 대통령사임이후 취임한 디오우프(Abdou Diouf) 수상이 헌법 절차에 따라 취임한 이래 정치적 안정을 이룩하였으나, 장기집권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 등으로 와드(Abdulaye Wade) 현 대통령은(세네갈 민주당) 2000년 3월 대통령 선거 제2차 투표를 통하여 디우프(Abdou Diouf) 당시 대통령(1981년 선출된 이래3선 연임, 사회당)을 큰 표차로 꺽고 처음으로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루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코트디브와르는 1995년 12월 처우개선을 요구하던 무장군인들의 폭동에서 촉발된 군사쿠테타로 인해 베디에(Bedie) 대통령은 프랑스로 망명하고 구에이(Guei) 전 육군참모총장을 수반으로 하는 과도 내각이 구성되었다. 1960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이래 최초로 발생한 쿠테타로 집권한 신 정부는 2000년 10월까지 민정이양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하고 국가경제 재건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신정부측의 발표에 따르면 2000년 1월 31 구성된 헌법 및 선거위원회에서 신헌법과 선거법 초안은 4월 국민투표에서 확정되었고 10월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었다. 선거 결과 아이보리 인민전선(FPI)의 지바보(Gbagbo) 총재가 제2공화국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과도군사정부는 종식되었고, 2000년12월 국회의원선거 및 2001년 3월 지방선거를 통하여 신정부의 면모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10월 대통령 선거시 주요 야당 인사가 입후보하지 못하고, 12월 총선시 일부 야당이 불참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선 및 총선 과정에서 수백 명이 희생되면서, 현 정부의 정통성이 문제시되고 있다.
한편 냉전 종식이후 역내 분쟁해결을 위해 "아프리카인에 의한 아프리카 문제 해결"이라는 자각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단결기구(Organization of African Unity : OAU), 서부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 : ECOWAS),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 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 : SADC) 등을 통한 역내 분쟁 해결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OAU는 분쟁 방지 및 해결기구를 통해 각종 역내 분쟁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ECOWAS는 지역 경제협력체로서는 최초로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 자체 다국적군(ECOMOG)을 편성, 파견하는 등 분쟁 해결에 직접 개입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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