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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국 - 리비아에 대한 제재 해제

africa club 2003. 8. 19. 09:10
영국과 미국은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요구에 따라 1988년 스콜틀랜드 록크비(Lockerbie) 상공에서 미국의 팬암 여객기 103을 폭파한 테러범들을 보호한 혐의로 유엔에 의해 제재를 받았던 리비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유엔 안보리로 이송될 것이고 영국과 미국은 리비아가 테러리즘들의 국제 항공 테러의 방지에 대한 협조의 차원에서 테러리스트들의 15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팬암 폭파 사고로 희생된 270명의 사망자 가족에 대한 보상을 약속함으로서 8월 15일 1992년 결의된 유엔결의 748호와 1993년 결의된 유엔결의 883호에 대한 제재 해제를 내용으로 하는 문안에 서명하였다.

“그 문안에서 리비아는 국제 항공에 대한 테러리즘에 대해 협조하기로 했으며 또한 팬암 폭파범들에 대한 정보 제공도 협조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리비아가 이같은 약속을 성실하게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영국과 미국의 대사들이 발표하였다.

리비아에 대한 군사물자에 대한 판매 금지 등을 포함하는 제재는 이미 1999년 리비아가 두명의 리비아 국적의 팬암 폭파 혐의자를 네들란드에서 스코틀랜드 법원들 앞에 넘기는데 동의 함으로써 해제되었었다.  폭파 혐의자 중 한 명인 알 메그라히(Abdel Basset Al-Megrahi)는 기소되어 구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