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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에이즈문제

africa club 2003. 8. 7. 09:08
남아공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전국 에이즈 회의가 동부 해안도시인 더반에서 수요일 막을 내렸다.  “나는 ANC 회원이다. 그리고 내년 선거이전까지 에이즈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ANC 정부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나는 감히 말한다”라고 남아공의 에이즈 로비그룹인 치료행위 캠페인(Treatment Action Campaign : TAC)의 의장인 작키 아크맷(Zackie Achmat)은 열변하였다.

“에이즈는 이제 정치적인 문제이며 따라서 모든 사람들은 에이즈 감염 예방 백신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만 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유엔에서 에이즈 문제를 다루는 유엔 에이즈(UNAids) 당국은 전체 인구 4천4백만명인 남아공에 현재 HIV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는 환자는 약 5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남아공이 현재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사망단계’(Death phase)에 진압하였다고 경고하였다.

남아공 대통령 음베키는 국내외의 에이즈 단체들로부터는 사임압력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는 HIV가 에이즈를 증가시키는 것보다 다른 요인들이 에이즈를 증가시킨다는 그 자신의 믿음 때문이다.  에이즈 단체들은 음베키의 에이즈에 대한 정책이 아주 미진하고 비난하고 있다.

남아공의 언론들도 에이즈 단체들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는데 디에 부르그(Die Burger) 신문은 정부의 에이즈에 대한 무지를 빨리 탈피해야 한다고 글을 싣고 있다.
또한 교회 성직자들도 정부의 에이즈 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는데 케이프타운의 영국 국교회 목자는 남아공정부의 에이즈 정책을 비난하며 ‘아파르트헤이트 만큼 현 남아공의 에이즈 상항도 세계의 불명예 중의 하나“라고 꼬집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