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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아크맷과 에이즈 퇴치운동

africa club 2003. 5. 30. 13:04
남아공의 가장 유명한 에이즈 캠페인 활동가는 재키 아크맷이다.  그는 10년 넘게 에이즈 양성환자로 살아오고 있으며 남아공의 에이즈환자들이 정부로부터 에이즈백신 약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싸우고 있는 에이즈 치료행위운동(Treatment Action Campaign)을 이끌고 있다.  반 아파르트헤이트 운동을 펼치기도 했던 그는 백인 정부에 의해 7차례나 구속되기도 하였다.  아크맷은 에이즈느 남아공의 새로운 투쟁이다라고 말한다.  “삶을 구매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나쁜 것이다.  남아공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그들의 에이즈 백신을 살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는 기대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아크맷과 치료행동운동은 길거리에서 가난한 남아공인들이 에이즈치료를 정부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부정책 변화를 요구하기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남아공의 전직 대통령이자 남아공인들의 정신적 지도자이자인 넬슨 말델라는 치료행동운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만델라는 케이프타운에서 아크맷을 여러번 만나기도 하였다.  만델라는 “아크맷은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기본적인 원칙들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모델이다”라고 그를 치켜세우기도 하였다.

재키 아크맷은 비록 그의 건강이 악화되어 가고 있지만 그의 에이즈환자들을 위한 운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는 여러 단체로부터 주는 많은 수상자로 지명되기도 하였다.  최근 세계보건위원회(Global Health Council)는 워싱턴에서 행해진 올해 5월 29일 그를 특별 수상자 초대자로 그를 지명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는 짐바브웨의 의사이자 인권가인 프랜크 구니(Frenk Guni)와 함께 ‘세계 보건과 인권’에 공헌한 공로로 조나단 맨 상(Jonathan Mann Award) 수상하게 될 것이다.

그 위원회에 따르면 “재키는 그 자신이 에이즈 양성환자이면서도 보건이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것을 제시하고 평등을 위해 헌신하였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하였다.  그의 개인 보험은 자신의 에이즈 치료를 위한 혜택을 줄 수 있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이 적절한 혜택을 보지못한다면 자신도 결코 치료받지 않을 것이라며 보험 혜택을 거부하였다.  그가 그와같은 의지를 표명하는 것은 남아공정부가 직접 전면에서 에이즈환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하는 항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