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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거국내각 구성 제의

africa club 2002. 3. 20. 09:29
하라레를 방문한 남아공의 음베키 대통령과 나이지리아의 오바산죠 대통령은 18일, 4선에 성공한 짐바브웨 무가베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해, 서방의 추가 제재를 피하는 중재안으로서 야당을 포함한 거국 정부의 구성을 제의하였다.

회담후, 오바산죠 대통령은 「짐바브웨는 경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도자들의 일치 단결이 불가결하다」라고 말했지만, 무가베 대통령은 명확한 의사 표시를 하고 있지 않다.

거국 정부 구상은 주변국이 요구하고 있는데 무가베 정권이 야당 「민주 변혁 운동(MDC)」의 일부 지도자들을 내각에 임명함으로써 서방의 추가 제재 회피와 원조, 투자의 재개 기대하는 것이다.

영국과 영연방 회원국 등 54개국은 영연방의 가맹국인 남아공 나이지리아의 장상들은 이번 회담을 바탕으로 19일 런던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하워드 수상과 회담하여 영연방이 발동하는 대짐바브웨 제재의 내용을 결정한다.

이 두 정상들의 움직임의 배경에는 대짐바브웨 제재가 아프리카 국가들이 구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르네상스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위기감이 작용하였다. 두 정상은 아프리카 르네상스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아프리카 르네상스는 6월에 개최될 주요 선진 8개국 정상회의(G8)에서도 초점이 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남부의 말라위와 모잠비크의 양국 정상들도 17일,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MDC의 츠반기라이 의장과 하라레에서 회담을 갖고 거국 내각 정부의 구성을 촉구했다.
(Allafrica.com,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