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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africa club 2003. 9. 21. 11:47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8월말까지 426.6%에 달하던 인플레이션이 10월 말까지는 5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것은 연료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비참한 것은 짐바브웨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구매력의 상실 또한 크게 떨어지고 있어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12월까지는 100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까지의 인플레이션은 399.5%로 8월에만 27.1%의 증가를 보였다.
소비가격지수에 나타난 대부분의 상품 가격들 상승은 짐바브웨 화폐의 평가절하로 인해 발생하였다. 짐바브웨 제조업자들과 공급자들은 원료가격의 상승으로 제품가격을 급격히 상승시켰다.

최근의 인플레이션율을 살펴보면 식료품 가격이 164.5%의 상승을 보였고 비 식료품 가격의 인플레이션이 262.1%의 상승을 보였다.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짐바브웨의 외화부족이 주요인이다.  외화부족은 외국으로부터 물품수입을 중단시켰고 특히 석유수입의 부족은 국가 경제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  짐바브웨의 현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며 또한 외화확보가 가장 우선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