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유세 중 지난해 12월 4일 교통사고로 64일 동안 휠체어 신세를 졌던 키바키 대통령이 10일간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28일 오후 3시 나이로비병원을 나서며 두발로(지팡이는 짚었지만) 선 모습에 국민들이 매우기뻐하고 있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채 "매우 기쁘다. 오늘 병원을 떠나서 이제 집으로 간다" 며 주위사람들의 환호에 화답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말 교통사고 후 영국으로 건너 가 부러진 발목과 오른팔을 치료하고 휠체어를 타며 선거유세를 계속했었다. 대통령취임식에서도 휠체어에 앉아서 취임연설을 했던 키바키대통령의 건강을 염려하던 국민들은 이제 하늘도 그들의 염원을 져버리지 않았다는 믿음 아래 두발로 우뚝 선 대통령의 모습에서 보다 나은 케냐의 미래를 꿈꾸어 본다.
* allafrica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1-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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