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학/아프리카 구전문학

표범의 얼룩점은 어떻게 생겼는가?

africa club 2001. 10. 16. 17:34
이 우화는 시에라리온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표범은 처음에는 불과 아주 친했다. 매일 표범은 불을 보기 위해 갔다. 그러나 불은 결코 표범을 보기 위해 그를 방문하지는 않았다. 이같은 일이 오래 지속되자 표범의 아내는 결코 그의 남편을 방문하지 않는 비열한 친구를 사귀고 있다고 남편을 조롱했다. 표범이 다음날 나가려 하자 표범의 아내는 우리의 집이 너무 초라하니 불이 우리의 집을 방문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남편과 말다툼했다. 그래서 표범은 불에게 다음날 그의 집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처음에 불은 결코 표범의 집을 방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표범은 불에게 계속 간청했다. 결국 불은 그 자신이 스스로 걸어갈 수 없기 때문에 만약 길을 따라 마른 잎들을 그의 집에서 표범의 집까지 깔아 놓는다면 방문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표범은 그의 집으로 돌아와서 그의 아내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주었다. 표범의 아내는 잎들을 모았고 그것을 불의 집에서 그들의 집까지 깔아놓았다. 표범과 표범의 아내는 불이 그들의 집을 방문하기를 기다렸다. 그들이 불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그들은 밖에서 강한 바람이 부는 소리와 탁탁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표범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하고 밝을 내다보고는 문밖에 불이 있는 것을 보았다. 불이 표범의 몸을 만졌으나 표범과 그의 아내는 뒤로 물러서고는 창밖으로 뛰어 나갔다. 그들의 집은 불타 없어졌으며 표범과 그의 아내의 몸은 불이 그들을 만짐으로 인해 검은 점들이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