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차 카르타고 전쟁(Third Punic War)에서 일어난 자마(Zama)의 전쟁이후 카르타고를 정복한 로마는 북아프리카의 지배권을 확립하게 되었고 해외까지 제국을 확대하게 된다. 이 지역에 대한 전체적인 통제권을 얻기 위해 기원전 146년 로마는 카르타고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튀니지와 이집트 로마 주로 편입시키는 한편 누미디아(Numidia)를 정복한다. 지난 세기 동안 로마는 이집트에 관심을 가지고 일련의 조약을 체결함으로서 완전히 통합되었다. 이집트는 로마제국에게 농산물, 특히 곡물과 파피루스 생산품 그리고 중동, 아시아, 그리고 인도양 무역로의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제공한다.
트리폴리타니아(Tripolitania)와 키레나이카(Cyrenaica)에서 온 베르베르(Berber) 유목민들은 종종 사하라의 외곽지역을 따라 로마 정착지를 습격하였으며 어떤 땐느 멀리 떨어져 있는 리비아 해안지방과 이집트의 오아시스까지 진출했다. 이러한 습격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로마는 사하라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농사가 가능한 마그립(Maghrib)지역을 정복하였다. 수비대는 국경 지역을 감시하고 요새와 도로망을 구축했다. 북아프리카의 팀가드(Timgad)는 전형적인 로마의 계획도시중 하나이다.
여러번에 걸쳐 로마와 베르베르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는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티베리우스(Tiberius) 황제에 의해 북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약 8 년간에 걸쳐 일어난 탁파리나스(Tacfarinas) 전투였다. 누미디아의 베르베르 왕은 로마 지배가 미치는 영토를 줄이려고 노력했으나 로마 통치 말기가 되어서야 희망을 이룰 수 있었다. 로마와 베르베르 사이의 경쟁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줄리오-클라우디안(Julio-Claudian)황제는 서쪽의 씨르타(Cirta)에서부터 남쪽의 타카페(Tacape)까지 로마의 힘을 확장시켰고 플라비안(Flavian) 황제는 시티피스(Sitifis)까지 확장하였다. 그러나 로마의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베르베르 유목민들은 국경을 넘어 낙타 대상이나 정착지를 계속 공격하였다.
로마인이 지배하는 북아프리카는 상원에서 임명한 총독에 의해 통치되었으며 총독은 로마에 지속적으로 옥수수를 공급해야 하는 임무가 있었다. 북아프리카에서의 생활은 매우 문명화되어 있었고 로마가 멸망하기 전까지 약 500여개의 도시가 건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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