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바(Luba)족은 남동부의 콩고(Congo ; 이전의 자이르로 지금의 콩고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는 관련된 몇 개의 인종집단을 포함하고 있다. 루바 왕국은 중앙 아프리카의 가장 강력한 국가들 중 하나였다. 고고학적 발굴은 8세기 이후 카탕가(Katanga)지역에 계속해서 문화가 발전하고 있었던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정부형태가 8세기 이전에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14세기까지 이 지역에 잘 발달된 통치체계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점점 증가하는 인구와 부족한 땅은 이 지역에서 부족간에 경쟁을 유발했고 그 결과 더 크고 강력한 집단이 출현하게 되었고 강력한 군사력에 바탕을 둔 국가가 출현하게 되었다. 이들 중 가장 중요한 집단이 키살레 호수(Lake Kisale) 지역 주변에 나타난 루바족이었다.
구전전통에 따르면, 루바(이후에는 칼룬두웨(Kalundwe)라고 불렸음)족의 원래 통치자는 북쪽에서 온 송그예(Songye)였다. 송그예 콩골로(kongolo ; 통치자를 의미하며 왕의 뜻)는 칼룬두웨 여왕과 결혼했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했는데, 이것이 바로 루바 왕국이 되었고 그 영토는 루알라바(Lualaba) 강과 루빌라시(Lubilash) 강 사이가 되었다.
15세기에, 송가예 통치자는 북쪽에서 온 쿤다(Kunda)족에 의해 추방되었다. 음빌리 킬루헤(Mbili Kiluhe)가 이끄는 쿤다족은 무와나(Mwana) 콩골로에 의해 처음에는 환영을 받았다. 킬루헤는 무와나의 여동생 2명과 결혼했고, 그 중 한명에게서 칼라 일룽가(Kala Ilunga)라는 아들이 태어났다. 칼라 일룽가는 자라서 위대한 군인이 되었고, 루바족의 왕좌를 위협하고 콩골로에 도전했다. 그는 모계상속을 들어 그가 합법적인 통치자라고 주장했다. 콩골로는 결국 패배했고, 칼라 일룽가는 루바족에 대한 통치를 확고히 하고 쿤다 왕조를 열고 물로프웨(mulopwe)라는 칭호를 사용했다.
1550년에, 루바 왕국은 강력한 중앙집권정부를 가진 국가로 성장했다. 물로프웨는 정부를 대표하고 종교 지도자로 역할을 하였으며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다. 그는 그를 도와줄 각료인 발로프웨(balopwe)를 두고 각각 특별한 임무를 주었다. 숭구(sungu) 수상으로서 국민과 물로프웨 사이에 중재를 담당했다. 은시칼라(nsikala)는 왕이 죽거나, 편찮을 때 일시적으로 왕의 지위를 대신했다. 이나반자(inabanza)는 물로프웨의 왕권을 강화하는 신성한 의식을 행하는 임무를 맡았다. 마지막으로, 트위테(twite)는 군과 경찰의 지휘관이었다. 위에서 설명한 루바왕국의 장관과 모든 관직, 그리고 추장들은 칼라 일룽가의 자손들이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루바족은 귀족정치 형태로 국가를 유지하였다.
1880년대에, 쿤다 왕조는 벨기에의 왕 레오폴드 2세(Leopold Ⅱ)에 의해 콩고 자유국(Congo Free State)으로 통합되었다. 레오폴드 2세의 통치는 이익이 많이 남는 고무 무역을 보호하기 위해 야만적이고 가혹한 통치를 하였다. 1907-1917년에 계속되었던 식민지의 통치에 반대하여 전쟁을 일으켰다. 벨기에 정부는 1908년 벨기에 콩고(Belgian Congo)로 콩고자유주를 통치하였고 1960년에 독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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