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아프리카의 룬다(Lunda)족은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의 남쪽, 앙골라 북주, 그리고 잠비아를 지배했던 강력한 룬다 제국을 건설했다. 룬다족은 중앙 아프리카에 정착했던 반투족의 후예다. 16세기까지 룬다족은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의 남부 지역에 작은 분리된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 17세기에 키빈다 일룽가(Kibinda Ilunga ; 아마 16 세기 루바 왕국과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됨)는 루에지(Lueji)라고 불리는 여자 대추장과 결혼하여 최고의 추장이 된다. 다른 아내와의 사이에 캐어난 키빈다의 아들루셍기(Lusengi)는 루바 왕국의 정부 형태를 소개했다. 루셍기의 아들 나웨지(Naweji)는 새로운 땅을 정복하기 시작했고, 룬다 제국의 토대를 쌓았다. 1700년까지, 룬다 제국은 무숨바(Mussumba)에 수도를 정하고 무와타 얌보(Mwata Yambo)라는 왕의 칭호를 사용했다. 또한 지방의 행정관으로 하여금 세금을 징수하도록 했다. 이런 변화는 지방에서 무역의 성장과 함께 진행되었다. 구리, 꿀, 상아와 노예 같은 중앙 아프리카 상품은 서부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동해안을 근거로 하는 유럽인과 아랍의 무역업자들에 의해 점점 더 발전하게 되었다. 전략적 위치에 있었던 룬다 제국은 자국을 통과하는 상품에 세금을 부과하고 식량과 총과 다른 제작된 상품을 거래했다.
무역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계속 유지하고 무와타 얌보에게 바치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 17세기와 18세기에 다른 룬다 집단들이 서쪽, 남쪽, 그리고 동쪽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이 룬다족 이주자들은 지금의 앙골라와 잠비아에 왕국을 세웠고 이들 중 가장 중요한 왕국은 현재의 잠비아에 세운 카젬베(Kazembe) 왕국이었다. 이 왕국의 건축은 17세기 후반에 시작되었고 무와타 얌보인 무테바(Muteba)가 남자의 아들 응곤다 빌론다(Ngonda Bilonda)에게 무와타 카젬베(Mwata Kazembe)라는 칭호를 주면서 시작되었다. 빌론다의 후계자인 카넴보(Kanyembo ; Kazember Ⅱ)는 루알라바 강 동쪽의 통치자가 되었고, 그와 그의 후계자는 현재의 잠비아까지 그 영토를 확장했다. 카젬베 왕국은 무역과 공물을 받아 1800년대에 번영을 누렸고 수도는 아프리카 대륙을 통과하는 무역로를 통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19세기에 내부적인 불협화음은 룬다제국의 통치를 약화시켰고 1880년대에 제국은 초크웨(Chokwe)족으로부터 침략을 받아 해체되었다. 벨기에, 영국, 그리고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는 룬다제 국의 영토를 식민지화했다. 포르투갈은 앙골라를, 영국은 1899년 카젬베 왕국을 합병한 북부 로데시아를, 그리고 콩고는 벨기에의 식민지가 되었다. 벨기에 식민지가 되기 전에, 현재의 콩고민주공화국은 콩고 자유국(Congo Free State ; 1885-1908년)으로서 벨기에의 왕 레오폴드 2세(Leopold Ⅱ)의 개인 식민지가 되었다. 콩고는 1960년에 독립되었고, 1964년에 잠비아가, 앙골라는 1975년에 독립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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