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YA TODAY(2005년 3월 16일) - 북치기 기네스기록 도전/ 살인하마/ 케냐에서 가장 작은 아기 사망/ 라무의 변화

2005. 6. 7. 17:45
<100시간 연속 북치기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

사라카시 트러스트 소속의 케냐 예술인 아홉명이 케냐타국제회의센터에서 100시간 연
속 북치기로 종전 48시간의 기네스북 세계기록을 52시간이나 추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2월 25일 부터 3월 1일 오후 3시 15분까지 5일간에 걸친 이 역사적 이벤트를 목격하
고자 몰려든 관중들은 시계가 북치기마라톤의 끝을 알리자 환호를 했으며, 북소리가
멈추고 나부톨라 문화부 차관이 '케냐가 새로운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음'을 선언하자
환호의 비명이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행사계획에 적극 참여했던 아나미 문화국장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이미 북소리가 다했
다'며 말을 잊지 못하였고, 3명이 한조가 되어 3교대로 8시간씩 연주했던 9명의 연주
가들은 피로와 팔의 통증도 잊었다며 흥분하고 감격해 했습니다.    

연속북치기 세계기록에 도전하고자 하는 생각은 수주 전 해마다 열리는 춤과 노래의
축제인 '2005년 사라카시 축제'를 어떻게 광고할지에 대해 계획하는 모임에서 우연히
논의되었으며, 프로젝트 메니저에 의해 몇몇 조사와 자문을 거쳐 심도있게 고려되었다
고 합니다.

당초 행사의 시작을 선언하였던 아야코 문화부장관은 유례없는 금번 행사의 중요성에
대해 '북치는 것은 많은 케냐의 문화 가운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면서
'결국 하나의 훌륭한 문화를 만들어 냈으며, 모든 케냐인들이 하나의 언어로 말할 수
있어 문제들을 케냐식으로 풀어갈 수 있다'라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민간부문에서 케냐문화 진흥을 위해 국내예술인들을 지원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
를 통해 케냐가 투자자들과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광객이 사나운 하마에 물려 사망하다.>

케냐의 관광지 나이바샤호수 근처에서 호주관광객이 하마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
생하였습니다.

55세의 엘리자베스 비키로 알려진 이 여인은  12명의 다른 관광객들과 저녁 9시 30
분 경 물가로 향하던 중 파피루스 숲으로부터 하마가 갑자기 나타나 공격을 당했다고
합니다.

호텔에서는 하마를 보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경호를 제공하는데 이날 저녁 이들은 호텔에 알리지 않은 채 방에서 나갔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하마가족은 저녁에 호수에서 나와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고 하는데, 나이바샤호수 밀렵
감시단장인 데이비드 킬로씨는 하마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
며 의아해 했습니다.

지난 2000년도 말에도 국립공원내에서 텐트 사파리를 하던 관광객이 코끼리에게 돌을
던지다가 밟혀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안가 주민 수 만명이 식량부족으로 기아에 직면하다.

케냐의 해안가 지방인 콸레지역에서 가뭄과 코끼리에 의한 농작물 피해로 2십 5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기아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출신 의원들은 정부와 원조기구에 구호식량을 제공하기를 촉
구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역의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식량과 물, 목초를 찾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자치단체장에 의하면, 정부가 십4만4천명에게 구호식량을 공급했었는데, 이것은 현재
심각한 식량부족을 직면한 2십 5만명 이상의 지역주민에게는 충분치 못한 양이라고
말하면서 원조기구와 NGO들이 가난과 기아, 질병과 싸우기 위한 케냐정부의 노력을
보충하기 위해 식량을 공급해 줄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한 지역출신 의원은 야생동물들이 일부지역의 농작물을 파괴하고 있어 주민들에
게 짐승들을 죽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코끼리를 죽인 뒤 상아는 케냐야생동물협회에
주고 자신의 집에 오면 보상을 해 주겠다고 말했다면서 정부의 코끼리 통제에 대한 실
패를 비난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정부가 현재의 심각한 문제들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07년
선거에서 현 정권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하고는, 야생동물들로 인해 지역개발이 좌절
되어 지역개발활동에 집중할 수 없다며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케냐에서 가장 작은 아기 폐렴으로 사망하다.>

케냐에서 출산당시 가장 작은 아기로 기록된 데이비드 레인지가 생후 5개월 만에 폐
으로 사망했습니다.  

산모의 심각한 혈압문제로 28주만에 제왕절개로 태어난 데이비드는 2004년 11월 19
일 출산 당시 볼펜크기인 15센티에 몸무게 650그램이었고, 사망직전의 몸무게는 2. 4
키로였다고 합니다.

생후 인큐베이터에서 자란 데이비드는 지난 1월에 퇴원하여 집으로 갔고, 의사들은 데
이비드가 생존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합니다만, 고혈압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데이비드
이전에 이미 두 아이를 잃었던 부모는 데이비드의 죽음에 매우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케냐에서 두번째로 작게 태어난 것으로 기록된 아기는 7백그람으로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것으로 기록된 아기는 미국에
서 태어난 루마이사 라흐만으로 출산당시 260에 불과했으며 무선전화기 크기와 비슷
하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이 달러뭉치를 들고 라무로 몰려들면서 생기는 불안감>

케냐의 3대 휴양지 중 하나인 라무섬의 라무타운이 세계문화유산도시에 등록된 지 4
년 뒤 외국투자가들이 쇄도하는 것을 보며 원주민들은 새로운 상황에 익숙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발전들을 보며 마을의 지도자들은  결국 새로운 상황이 마을주민들에게는
이득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원주민들과 외국인들 사이에서 부동산 거래를 중개하고 있는 현지투기가들은 섬의 부
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우 바쁘게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합니다. 유네스코 25회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라무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이라크의 바빌론 공중정원 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소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모든 자격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라무의 건축과 도시구조는 독특한 문화를 생산하기 위해 스와힐리 기술을 활용하면서
유럽, 아랍, 인도로부터 수백년 이상을 함께 전해져 온 문화적 영향을 생생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보고서에 따르면 라무가 동아프리카에서 스와힐리 거주지로서는 가장 오래되
고 잘 보존되었다고 합니다. 라무는 지난 2001년 12월 14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으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보존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원주민들이 늘어나는 수요에 현금화 하고 있는 그들의 유산
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게다가 그들의 역사를 팔아버리고 있
는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라무박물관장이자 라무 세계문화유산 사이트메니저인 아트만씨는 라무에서 팔린 부동
산의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지난 몇개월 동안에 50채 이상의 건물이 제 3자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팔렸는데, 주로 유럽인들이라고 합니다.

보호구역안의 오래되고 허물어져가는 건물이 싸게는 1천만원부터 1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들은 그들의 용도에 맞게 재건축하는 데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원주민들이 유산 가치를 모르기도 하지만, 가난 역시 부동산을 앞다투어 팔아치우도록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원주민들은 현금화된 재산을 가지고 해변의 다른 지
역에서 장사를 시작하거나 그저 돈을 써버리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새로운 현상은 저소득자와 이미 부동산을 팔아버린 사람들이 도시 외곽의
공유지에 우후죽순격으로 무허가 거주를 하고있다는 것입니다.

우화된 도시의 문화유산 등재는 이미 다양한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문화와 관광명소
로 세계곳곳에 선전되고 있으며, 국제시장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있습니다.
라무와 같은 아름다운 장소를 위해 수백만불을 쓸 수 있는 부자들이 이러한 종류의 시
설들에 대한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디 아오리 부통령은 지난해 8월 라무를 방문했을때 비슷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
니다. 그는 원주민들이 집을 파는 것에 대해 주의를 주면서 대신 잘 가꾸어 예상되는
관광호황으로부터 수입을 만들어 내기를 조언하였습니다.    

올아프리카 africa club 아프리카 테마 기행/손영민) 케냐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