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RICA 352

짐바브웨 농촌의 마지막 분기에 기근이 들 것 같다.

[ 남부 아프리카 번역기사 ] Hunger looms for quarter of rural Zimbabweans 짐바브웨 농촌의 마지막 분기에 기근이 들 것 같다. - 2013년 9월 6일자 -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약 220만명에 달하는 사람(시골 인구의 4분의 1)들이 다음 여름까지 식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아프리카의 특정 지역에서는 충분한 비에도 저조한 식량 생산률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불규칙한 강우와 황폐한 토지 때문이다. 짐바브웨 시골의 가난은 심각한 수준인데, 가뭄, 식량부족, 극도의 인플레이션, 에이즈 바이러스의 전파는 이러한 가난을 더욱 심화시킨다. 또한, 1990년대 정부의 흑인 농부에 대한 재정 지원의 감소는 짐바브웨 시골 가난을 전혀 돕지 못했다. 베이브리..

음주주 대학교 학생들이 용돈 폭동을 일으키다.

[ 뉴스 분석 - 김성훈 ] MZUNI students riot over allowances 음주주 대학교 학생들이 용돈 폭동을 일으키다. - 2013년 9월 9일자 - 당신은 말라위의 대학생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말라위에 대학교가 존재한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말라위에서 대학교에 갈 수 있는 학생은 매우 소수이고, 다니면서도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학생보다 매우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그런 빈곤한 학업상황 속에서 용돈 지급이 늦어지거나, 사회에 불만이 생겼을 때에 말라위 대학생들은 어떻게 표현을 할까? 그들의 방식은 아주 과격하고, 실천적이다. 말라위의 학생들은 용돈을 받고 학교에 다니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 왜냐하면, 그..

마다가스카에서 읽는 법 배우기

[남부 아프리카 번역기사 - 고서린] 마다가스카에서 읽는 법 배우기 - 2013년 9월 16일자 - 마다가스카(Madagascar)의 건조한 남서부, 톨리아라(Toliara) 남부로부터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나마키아-안킬리베(Namakia-Ankilibe) 마을 출신인 46세의 마리 루이스(Marie Louise)는 어렸을 때 교실 내부를 본 적이 없다. “우리 어머니께서는 내가 2살 때 돌아가셨고 삼촌이 우리를 기르셨다, 하지만 그는 우리 두 자매들과 나를 결코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그런 사람은 우리 마을에서 한 명도 없긴 했지만.” 그녀가 회상했다. 비록 그녀의 마을에서 문맹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마리 루이스는 그것이 방해되는 요인이라고 여긴다. “우체부가 편지를 가져왔을 때마다 우리는 ..

마른 것은 아프리카인답지 못하다.

[뉴스 분석 - 고서린] 마른 것은 아프리카인답지 못하다. - 2013년 9월 22일자 - 더반(Durban)에 사는 방송인 소리샤 나이두(Sorisha Naidoo)는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Winnie Madikizela-Mandela)라고 하는 남아공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급격한 체중 감소를 비판한 것에 대해 전혀 부끄럽지 않아 한다. 만델라는 그녀의 491일 이라는 책을 출간 연설 중간에 300명의 관중 앞에서 나이두의 마른 몸매에 대해 “마른 것은 아프리카인답지 못하다”라고 조롱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나이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딸이 자기처럼 마르지 않아서 안타깝다며 요버그(Joburg)로 데려와 다이어트를 시키고 싶다고도 했다. 그녀는 만델라의 말을 애정의 표현으로 ..

지방 짐바브웨 주민들의 4분의 1에게 나타난 굶주림

[남부 아프리카 번역기사 - 고서린] 지방 짐바브웨 주민들의 4분의 1에게 나타난 굶주림 - 2013년 9월 6일자 - 2013년 9월 6일, 마스빙고(MASVINGO) (IRIN) - 짐바브웨(Zimbabwe)의 지무토(Zimuto) 지역의 조그만 농장지주인 80살 레베사이 모요(Revesai Moyo)는 WFP(World Food Programme)에 의하면 10월부터 다음 추수인 2014년 3월까지 식량이 부족할 것이라고 추산되는 그 지방 인구의 4분의 1인 이백이십만 인구 중 한명이다. 해가 지날수록 모요는 옥수수, 땅콩, 콩을 재배하며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도 많은 수확을 하지 않는다. “이번의 지난 시즌은 목초가 성숙하기 전에 비가 그쳐서 완전히 공쳤다고 할 수 있다.” 라고 그녀가 IRIN에..

시나고그 만국교회(SCOAN)의 리비아 억류자 재건 프로젝트

[뉴스 분석 - 고서린] 시나고그 만국교회(SCOAN)의 리비아 억류자 재건 프로젝트 - 2013년 9월 6일자 - 올네이션스 만국교회 죠수아 총감독은 나이지리아 사람으로 본명은 테미토프 발로건 조슈아 (Temitope Balogun Joshua)다. 그는 기독교 목사이자 텔레비전 전도사이며 신앙으로 병을 고친다는 신앙요법사이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시나고그 만국교회(The Synagogue, Church of All Nations)의 총 감독으로 있으면서 엠마누엘 TV라고 불리는 기독교 방송국을 운영하기도 한다. 그는 매우 인도주의적인 사람으로 상도 많이 받았다. 평소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선의를 자주 베푸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번에는 리비아에 사는 나이지리아인들에게도 그 선의가 미친 것이다. 지난 9월..

문자 해독능력과 문맹 (2013.09.11)

박인영 - 문자 해독능력과 문맹 (2013.09.11) 9월 8일 세계문맹퇴치의 날 특집 박인영 오늘날 지구상에는 773백만 명이 넘는 문맹이 있다. 나이대로 보면, 최소 250백만 명의 초등학교 나이대의 어린이들이 읽고 쓰거나 셈을 할 줄 모르며, 성별로 보면 문맹의 2/3은 여성이다. 또한 문맹은 후진국만의 문제라고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선진국에서조차 아직까지도 문맹으로 인한 문제가 남아있다. 유네스코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유럽 청년층의 무려 1/5이 문자해독능력이 떨어진다. 이렇듯 문맹에 관한 문제는 나이ㆍ성별ㆍ국적을 막론하고 세계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문맹 문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심각한 수준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유네스코(UN Ed..

아프리카의 정신건강

홍재영 - 아프리카의 정신건강 [남부 아프리카 번역기사] Rethinking mental health in Africa 아프리카에서 정신건강을 다시 생각해보기 -2013년 9월 2일자- 아프리카 국가들이 2015년까지 UN의 새천년 발전 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 전문가들이 정신병의 심각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다면 다른 어떤 도움으로부터도 유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 국가의 보건정책이 말라리아나 HIV와 같은 특정 병에만 초점을 맞춘 MDG를 충족시키는 것에 치우쳐져 있어서, 그 외의 다른 병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간다 보건부의 정신건강 책임자 셰일라(She..

아프리카 실업문제 (2013.09.11)

정희주 - 아프리카 실업문제(2013.09.11) 지리교육과 정희주 2009년 6월 28일자 politics web기사는 남부아프리카의 갑작스러운 실업률의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당시 상반기 6개월동안 50만명의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 말은 한국 사회에 비유하자면 곧 다가오는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전체가 실업을 하였다는 말이다. 실로 엄청난 숫자이다. 또 다른 흥미로운 현상은 직업 분야 당 일자리를 잃은 사람의 수에 있다. 남부아프리카 목요일 통계에 의하면 형식적인 분야에서의 실업자의 수는 93000명, 비형식적 분야에서는 41000명이다. 또한 농업부분의 실직자는 28000명으로 추정되며 개인적인 집안일 관련 실업자는 105000명이 된다. 흥미롭게도 집안일 관련 실업자는..

남아공 - 주택문제 해결펀드(2013.09.11)

이상규 〈내 집 장만의 꿈〉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를 꼽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 누구나 주저 없이 의, 식, 그리고 주를 꼽을 것이다. 의식주가 온전히 갖춰지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삶을 영위하기 힘들다. 아프리카에는 이토록 중요한 의식주를 아직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늘 9월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의식주 중 ‘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글로벌 사립 자본투자사인 국제주거문제해결(International Housing Solutions : IHS, 이하 IHS)이 남아공과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든 두 번째 펀드가 6천3백만 달러, 원화로 대략 683억 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투자한 단체는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