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 417

고생대의 아프리카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실루리아기·데본기·석탄기·페름기로 세분되는 고생대에는 2차례의 큰 조산활동, 즉 칼레도니아 및 헤르시니아 조산활동이 있었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은 바로 이 시기에 여러 개의 대륙괴들이 하나로 결합되어 거대한 대륙을 형성하면서 현재의 형태를 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 있었던 빙하기에 표력암(빙력토가 암석화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퇴적암)이 형성되었는데, 그 흔적은 오늘날 모로코 남부와 서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 아(亞)적도대를 지나 나미비아에 이르는 지역에서 발견된다. 캄브리아기의 해양화석들은 모로코 남부 및 사하라 서부와 모리타니, 나미비아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집트와 아라비아 반도에서도 착암기로 지층을 뚫는 과정에서 해양화석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밖에 해양화석이 묻혀 있는 지..

선캄브리아기의 아프리카

선캄브리아기의 아프리카 대륙은 서로 연결된 4개의 대륙괴 집단(지각의 안정된 부분이며 대체로 규모가 큼)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첫번째 집단은 서아프리카 대륙괴로서 이 대륙괴는 약 20억 년 전에 안정되었으며, 오늘날의 모리타니·말리·기니·라이베리아·코트디부아르(아이버리코스트)·가나 등과 알제리 남부의 아하가르 산맥 서부지역이 이에 속한다. 2번째 대륙괴는 아랍-누비아 순상지로서 알제리의 아하가르 산맥 동부지역과 티베스티 산맥(차드·니제르·리비아까지 뻗어 있음), 이집트, 아라비아 반도 등이 이 순상지에 포함된다. 3번째 대륙괴는 콩고 및 칼라하리 대륙괴이며, 4번째 대륙괴는 마다가스카르 섬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마다가스카르 섬 동쪽 연장부분은 후기 백악기 때 인도양 속으로 함몰되어버렸다. 초기 시생..

인류의 고향은 아프리카?

얼마 전 60억 번째의 인류가 태어났다는 뉴스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태양계 중의 한 혹성인 자그만한 지구에서 60억명의 인류가 거주한다는 자체가 신비롭기도 하지만 과연 인류는 어디에서, 어떻게 탄생했는가라는 의문 역시 우리들의 큰 관심사일 것이다. 그 답을 얻기 위해 수많은 인류학자들이 탐구하였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프리카가 인류의 최초 탄생지였다는데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인류는 인류 진화라는 커다란 줄기의 어디쯤에서 갈라져 나왔는가? 아프리카 기원설 처럼 아프리카의 한 여인으로부터 비롯되어 전세계로 퍼져 나갔는가? 아니면 다지역 기원설처럼 전지역에서 개별 진화했는가? ..

아프리카기원-다지역기원설 등 최대논란

오늘날 인간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최근 인간의 조상뻘로 추정되는 250만년 전 유골이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면서 인류의 진화과정이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간은 700만~500만년 전 원숭이류(유인원)에서 갈라져 나와 「아우스트랄로피테쿠스」를 시작으로, 180만년 전 「호모 에렉투스」, 40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 13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를 거쳐 현생인류로 발전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같은 진화론은 새로운 화석이 발굴될 때마다 새로 쓰여지고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인류진화에 대한 주요쟁점을 살펴본다. 인류 조상은 여러 종이다 인류 진화의 계보는 아우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 하빌리스-호모 에렉투스-호모 사피엔스-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 이어졌다는 게 ..

가면 조각사의 전문화와 주술사의 역할

가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나 가면이 종교생활과 일상생활 속에서 해내야만 하는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면의 테크닉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이미 그리올과 오라스가 상세히 시사하고 있고, 많은 기록을 하고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장황하게 기술하는 것은 보류하려고 한다. 다만, 말해두고 싶은 점은 가면에 관한 테크닉은 세부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하다는 것이다. 의식용 가면제작에 있어서 아프리카 서부의 여러 부족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과 의례를 비교해 보면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도 아프리카의 전승과 관습을 검토해 보면 더욱 많은 차이를 발견하게 된다. 예외로 지방적 특수성, 정해져 있는 일정한 틀을 벗어난 가면의 형체는 의외로 매우 많이 보여져 법칙의 부재야말로 가면 ..

도곤족 조각사들의 일하는 방식

생활의 범절, 금기, 신하에 의해 정해진 존경, 신의 관용을 비는 의례, 이러한 것들은 모두 가면을 조각해내는 사람들을 지킨다. 그러나 조각사들의 체내에 현묘한 영력을 집중하여 만들어진 가면에 효험을 불어넣는 일도 한다. [숲의 우두머리들]이 새로운 가면을 만들 것을 결정하면 열사람 정도의남자가 재료에 필요한 목재를 찾으러 나간다. 한 그루 나무가 뽑혀지고 이것이 좋으면 [카우리]를 바치는 조건으로 토양의 정령들로부터 그 나무를 [사는] 권한을 얻은 뒤 그 나무의 [니야마]의 재앙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의례를 행한다. 나무를 베어 쓰러뜨리고 가면용의 의상을 만들 섬유를 염색하기에 앞서 위대한 가면에게 공의를 갖추고 이러한 작업을 위해 부족 공동체에 덮칠지도 모르는 갖가지 재앙을 방지하는 것이다. 어있..

아프리카 흑인의 가면

하나의 가면을 새긴다거나 엮는 것, 가면을 사용하는 시기에 필요한 의상을 꾸미기도 하고 입기도 하는 것과 가장의 시초로 춤추는 것 등 이런 모든 것은 원시사회에서 지극히 엄격한 규칙에 따르고 있지만 본보기를 준수하는 것 뿐 아니라 개개인의 인스피레이션을 움직이게 하는 것도 요구된다. 가면의 기원에 관한 민간전승을 보아도 이 기원은 인간과 자연을 보통으로 규제하는 법칙을 뛰어넘었고 예외적인 이유로부터 설명될 경우가 많다. 가면의 시초에 참여한 사람들은 어떤 때에는 그 영상(vision)을 꿈 속에서 부터 받고 또 어떤 때는 그 비밀을 정령으로부터, 혹은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부터 뺏은 것이었다. 일부 설화에서는 천재지변이 일어난 후에 그것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점성술사가 가면의 사용을 가르친 것으..

아프리카 문학

아프리카 문학은 비문자문학(구전문학)과 문자문학으로 나눌 수 있다. 비문자문학은 시나 신화, 찬가, 서사시, 민담, 수수께끼, 속담, 주문 등 구전되어온 것들이며, 문자문학은 지중해 문화권에 속하는 아랍 문화권과 서아프리카 연안과 남아프리카의 그리스도교 문화권으로 나눌 수 있다. 현대문학은 대부분 그리스도교 문화권에 속하며 프랑스어권, 포르투갈어권, 영어권으로 나뉜다. 에티오피아 게이즈어가 토착어 가운데 가장 오래된 문자이며, 문학에 영향을 준 문자는 7세기에 소개된 아랍어와 19세기 그리스도교 선교사들에 의하여 전해진 라틴어이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요루바어로 쓴 시집 《소보의 첫 책》이 1905년 출판되었고 요루바어 소설은 1938년 첫 출간되었다. 17세기 중엽부터 19세기 중엽 라틴어가 표준문자로 받..

아프리카 성년의식과 할례(割禮)

아프리카인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의식 중의 하나는 성년의식이다. 이 성년의식의 의미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유아적 상태로부터 벗어나 성숙한 단계로 발전하는 것 외에 사회적으로도 성인의 자격을 인정받게 됨으로서 개인 뿐만 아니라 공동체 사회에서도 축복받는 의식이라 할 수 있다. 성년의식은 종족에 따라 상이한 면이 있지만 성년의식이 주는 의미는 공통적이라 할 수 있다. 그 의식의 첫 번째 의미는 육체적인 변화와 충격이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전통 부족들은 4세에서 15세 사이에 할례라는 성년의식을 치루게 된다. 할례의식은 남자와 여자 모두가 받게 되는데 남자의 경우 할례(Circumcision)를 그리고 여자는 음액절제(Clitoridectomy) 수술을 받게 된다. 즉 소녀가 초경을 치르면 음핵을..

[남아공] 흑인 경제력 강화를 위한 제안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남아공의 흑인들의 경제력 강화가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경제력 강화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지난 수요일 밝혔다. 음베키는 흑인 기업 운영위원들과의 두 시간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개인적으로 지난 백인 통치를 벗어난 7년동안 흑인들의 경제력 강화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아주 미미한 것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흑인 기업 운영위원회는 흑인 기업들을 대변하는 단체이며 백인 아파르테이트 집권의 경제적 합법성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조언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들은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의 흑인 경제력 강화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이 진행이 너무 느리게 움직여 마치 달팽이조차도 이같은 움직임보다는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