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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짐바브웨 인접국에 군대 배치

영국은 짐바브웨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군사 훈련을 개시할 예정이다. 영국 국방부는 짐바브웨의 백인 농장주들의 안전에 대해 위험이 커져 가고 있다는 이유로 3백명의 정예 공수 부대를 배치하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들 백인 농장주 대부분은 영국인으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최근 명령한 토지 몰수 명령으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국방부 참모장은 남아공에서의 장기간에 걸쳐 펼쳐질 작전은 국경 지대에서 일어나는 폭력과는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런던의 국방부 대변인은 백인 농장주의 소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공수 대대인 1대대의 정예 병력을 사용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PA통신과의 회견에서 "모든 국가는 자국민이 거주하고 있는 외국에서 급박한 상황이..

정치/정치일반 2002.09.01

[짐바브웨]백인 토지 몰수 명령 짐바브웨 대통령, 전시 내각 구성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국가의 경제 문제뿐 아니라 영국과 그 동맹국들의 반대와 싸우기 위해 새 각료진을 출범시키고, '전시 내각'으로 칭했다. 새 내각은 무가베 대통령이 국제적 명망을 얻고 있는 심바 마코니 재무 장관을 경질한 지 3일 후인 월요일(이하 현지시간)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78살인 무가베 대통령은 50명의 장관과 부장관들로부터 취임선서와 충성 선서를 받았다. 내각에서 노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허버트 무레와 전 산업무역부 장관이 마코니 장관을 대신해 재무 장관직에 임명됐다. 유임된 강경파 인사는 때때로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해 백인 소유 농장 몰수 사업을 지휘했던 조셉 메이드 농무 장관, 금년도에 적어도 12명의 언론인을 체포하고 기소하는데 활용된 새 미디어 ..

정치/정치일반 2002.09.01

[짐바브웨]농장주들, 토지 몰수에 강력 반발 - 법원은 백인 농장주들 손 들어줘

농장에서 퇴거하라는 짐바브웨 정부의 최종 기한을 넘긴 약 2천명의 백인 농장주들이 정부의 후속 조처를 우려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아직까지 이들 백인 농장주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 정의를 위한 농장주 모임의 제니 윌리엄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1천9백명의 농장주들이 가족, 일꾼들과 함께 농장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농장주들이 정부가 곧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일부 농장주들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우리는 목표가 된 사람들로부터 그들이 위협받고 있으며 체포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어제(목요일:이하 현지시간) 받았다"고 CNN에 말했다. 현지 경찰은 국가 토지 개혁 프로그램에 따라 목요일 자정까지 농장을 ..

정치/정치일반 200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