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04 2

“백인 땅 몰수” 검은대륙 시끌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토지 재분배 바람이 불면서 흑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짐바브웨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아프리카 정부들이 백인들의 토지를 빼앗아 흑인들에게 나눠주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퇴거 명령에 항의하는 백인들이 체포되고 흑인들이 무력으로 토지를 강점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면서 남아프리카 토지 재분배 논란은 국제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근호(7일자)가 보도했다. ▽토지 재분배 열풍〓토지 재분배 정책에 가장 먼저 착수한 국가는 짐바브웨.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이달 초부터 백인지주들의 농지를 강제 환수해 흑인농민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8월 초 “흑인농민 100여만명이 ..

[남아공]만델라의 인기는 여전

남아공 전대통령이었던 만델라의 인기는 사그라질 줄 모르고 있다. 이번 남아공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속가능 개발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각 국의 수뇌들이 만델라를 만나기 위해 그의 집을 찾고 있다. 그를 제일 먼저 만난 수뇌는 캐나다의 장 크레티앙(Jean Chretien) 수상이었다. 만델라는 그의 집 문 앞에서 캐나다 총리와 그의 부인을 맞이하면서 캐나다에서 지난에 만델라에게 준 캐나다 명예시민권과 관련하여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캐나다총리에게는 "키가 더욱 커지고 발걸음도 보다 씩씩해 졌다"고 농담을 건너기도 했다. 캐나다 총리를 만난 후 만델라는 덴마크 총리인 안드레 폭 라스무센(Anders Fogh Rasmussen)을 맞이하였다. 덴마크 대표들을 맞이해서 만델라는 여성 총리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