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지역에서 토지 재분배 바람이 불면서 흑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짐바브웨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아프리카 정부들이 백인들의 토지를 빼앗아 흑인들에게 나눠주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퇴거 명령에 항의하는 백인들이 체포되고 흑인들이 무력으로 토지를 강점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면서 남아프리카 토지 재분배 논란은 국제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근호(7일자)가 보도했다. ▽토지 재분배 열풍〓토지 재분배 정책에 가장 먼저 착수한 국가는 짐바브웨.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이달 초부터 백인지주들의 농지를 강제 환수해 흑인농민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8월 초 “흑인농민 100여만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