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29일 실시 예정인 대선 및 총선을 앞두고 짐바브웨의 각 정당들은 표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무가베 대통령도 역시 출마한다. 자신은 100살까지 대통령을 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는데 과연 이번 선거에서도 그가 권력을 다시 잡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가베는 재선을 위해 주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미 도시 지역에서는 야당인 민주변화운동(MDC)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세인 농촌지역에서 농민들을 위한 달콤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농민들에 대한 유세에서 외국인과 백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공기업 및 사기업 지분의 51% 이상을 자국민에게 이양하는 '현지인 우선 및 경제적 권한 이양에 관한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