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2 3

르완다 내전과 국가통합

벨기에가 만든 민족 정체성이 제노사이드의 원인 후투와 투치족 정치지도자들이 민족 정체성을 악용 1994년 이후 화해와 통합을 통한 국가발전을 도모 국민들은 카가메 대통령의 개발 ‘독재’를 환영 르완다는 ‘1000개의 언덕’이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또는 유인원인 마운틴 고릴라가 유일하게 살고 있는 곳으로 세상에 알려졌으나 1994년 이후에는 ‘제노사이드와 폭력’의 땅으로 더 우리에게 알려졌다. 1994년 후투족과 투치족의 분쟁으로 약 3개월간 전체 인구 700만 명 중 80만 명이 살해되었고 약 200만 명이 이웃국가로 피난하는 제노사이드가 발생했다. 카르타고를 멸망시킨 사건을 아프리카 최초의 제노사이드로 보는 학자도 있지만, 필자는 외부의 힘이 아니라 내부의 갈등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르완다가 최초..

나이지리아 보코하람과 니제르델타 분쟁은 소외와 차별을 가져온 잘못된 정치의 결과이다

보코하람과 니제르델타는 나이지리아는 문제의 축소판! 소외와 차별, 가난을 지속시킨 잘못된 정치의 결과 가나 해역의 우리국민 납치는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의 소행 나이지리아는 북부의 이슬람인 하우사와 플라니족, 남부의 기독교도인 요르바족과 이보족으로 나누어져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는 영국이 1914년 전혀 다른 두 지역을 하나로 합쳐 나이지리아를 만들고 프레더릭 루가드가 ‘간접통치’를 실시하여 분쟁의 씨앗을 남긴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1960년 독립을 맞은 나이지리아는 비민주적인 정치로 인해 하나의 국가 및 국민 정체성을 만들지 못했고 4개의 주요 민족집단을 중심으로 지역·종족·종교 갈등이 끊임 없이 분출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0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6%대로 2015년 명목 GDP..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은 자원 차지 위한 지역분쟁이다

서구국 자원 약탈 욕심도 한 몫 “자원 있는 한 내전 종식 어려워” 정치적 안정ㆍ민주주의 정착이 관건 ‘왜 콩고민주공화국은 내전으로 고통을 받고, 저발전 상태에 머물고 있을까’ 콩고민주공화국을 비롯해 수단,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앙골라 등은 풍부한 자원을 가졌지만 오히려 ‘자원의 저주’를 받으며 오랫동안 내전을 겪어 왔다. 이들 국가에서 다이아몬드와 금, 주석, 콜탄, 목재 등 다양한 광물은 정부와 반군이 무기를 사는데 사용되거나 개인의 축재로 이용됐다. 르완다는 2013년 콜탄으로 알려진 탄탈륨 수출이 전세계 생산량의 28%를 차지, 2014년 단일국가로는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2015년 1월 폴 카가메 대통령이 르완다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콜탄을 훔치지 않았으며, 언제든지 국제사회의 조사를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