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2 7

라이베리아 내전

라이베리아에 역이주한 해방 노예들이 식민지배자처럼 원주민을 지배 ECOWAS의 개입을 통해 아프리카의 문제는 아프리카인이 해결하는 사례를 보여줌 내전 이후 평화적인 정권교체로 아프리카 민주화의 모범사례로 떠오름 노예무역으로 인해 아프리카인들은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이 대규모로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강제적인 이주와 정착을 해야만 했다. 노예무역이 폐지된 이후 미국에서는 1817년 미국식민협회(American Colonization Society: ACS)가 조직되어 해방된 노예를 아프리카에 재정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그 결과 1821년 라이베리아를 만들고 수도는 미국 대통령 제임스 먼로에서 딴 먼로비아(Monrovia)라고 정했다. 이후 미국에서 풀려난 해방 노예와 미해군이 포획한 노예선의 노예..

차드 분쟁

차드 분쟁의 원인은 식민지배의 유산이며 전형적인 아프리카 분쟁 사례 국가통치권을 차지하기 위해 종교, 지역 갈등이 충돌 주변국가인 수단과 리비아의 영향이 계속해서 불안요소로 작용 아프리카 국가의 내전과 분쟁은 대부분 식민지배의 유산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는데, 차드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프랑스의 식민지배는 차드의 정치적 불안정과 역사적 갈등을 제공한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식민지배는 민족 집단과 지역간 차별의식을 심어주었고 통합된 국민의식을 갖지 못하게 분열시켰다. 내전이 발생한 이후 식민종주국인 프랑스와 이웃하고 있는 리비아와 수단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차드 내전에 개입하면서 국제적인 분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독립 이후 초대 대통령인 툼발바예(..

서사하라 분쟁

모로코의 역사의식은 이지역의 분쟁해결을 어렵게 하는 요인 서사하라 문제는 모로코와 알제리의 갈등으로 비화할 수도 있는 상황 당사자의 합의와 타협보다는 유엔의 의지가 중요한 분수령 학자이건 일반인이건 필자가 만난 모로코인들은 ‘서사하라’를 이야기의 주제로 꺼내기만 하면 서사하라는 자신들의 영토라며 화를 내거나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서사하라 문제를 꺼내서 단 한 번도 부드럽게 이야기를 끝낸 기억이 없다. 왜 그들은 서사하라 문제만 나오면 그렇게 분개하는 것일까? 아프리카 국가들은 물론 유엔에서 서사하라를 55번째 아프리카 국가로 인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모로코인들은 서사하라에 집착하는 것일까? 무어제국을 건설했던 모로코는 이곳에 살고 있는 주요 종족인 사라위 족과 역사적으로 ..

다시 찾아온 남아공의 경기 침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기술) 통계청은 2020년 3월 3일 화요일에 2019년 4분기가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산업화하고 발전한 남아공이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세 번째 맞는 경제침체이자 2018년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이 집권한 후 두 번째 경기 침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당선 당시 아프리카의 경제 대국인 남아공의 경제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하였기 때문에 경기 침체는 라마포사와 정부에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 남아공은 증가하는 부채, 저성장 그리고 치솟는 실업률에 고통을 받고 있다. 남아공 통계청은 2019년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에 0.8% 감소하였고 4분기에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2019년 0.2% 성장에..

남아공 전력회사 에스콤(Eskom)의 전력비용 인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기술)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은 2018/2019 회계연도에 북부 하우텡 고등법원의 승소 판결에 따라 18.9%의 전기요금 인상을 시행할 수 있도록 남아공 국가에너지규제위원회(National Energy Regulator of South Africa : NERSA)에 요청할 예정이다. 2020년 3월 10일에 조디 콜라펜(Jody Kollapen) 판사는 에스콤에 18.9%의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NERSA의 요구 대신 2018/2019년 회계연도에 5.2%의 전기요금 인상을 허락하는 판결을 내렸다. 콜라펜 판사는 NERSA의 결정과 요청이 절차상 불공평하고 비합리적이며 불합리했다고 지적하며 이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에스콤은 부실경영과 부정부패로 인한 재..

아프리카에서 COVID19가 예상보다 위력이 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2020년 2월에 이집트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검출되었지만, 이 전염병은 유럽을 뒤덮고 미국으로 확산하여 전 세계적으로 약 160만 명 이상이 감염되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에서 치명적인 COVID19가 초래할 수 있는 재앙에 대해 경고했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는 이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므로 더욱 심각하게 다가왔다. COVID19는 아프리카 52개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고 확진자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감염자와 사망자의 수가 세계적인 증가 추세에는 턱없이 낮아 주목을 받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프리카 53개국에서 12,800명 이상을 감염시켰고 적어도 692명이 사망했다. 단지 코모로스와 레소토만 ..

남아공의 COVID19와의 전쟁과 우울한 아프리카의 경제 전망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기술)은 지금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최전선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남아공 보건당국은 2020년 4월 12일 현재 COVID19 확진자가 2,173명, 사망자는 25명으로 발표했다. 남아공은 현재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COVID19 확진자가 발행한 국가다. 특히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와 경제 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가 위치한 하우텡주가 COVID19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COVID19에 대한 남아공의 대처는 아프리카 국가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월 15일 61명으로 확진자가 증가했다.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3월 15일 COVID19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