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희영 세렝게티 국립공원 세렌게티는 동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이다. 동물원에 익숙한 도시인들, 야생동물이라고는 비둘기, 쥐, 들고양이가 전부인 환경에서 살아온 우리들이 지프차에 발이 묶인 채 동물들의 영역을 방문하게 된다. 세렌게티에서는 오히려 인간이 구경거리가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유유자적하게 풀을 뜯고 있는 동물들을 지나치며 끝없이 펼쳐지는 평원과 아프리카 특유의 파란 하늘 아래를 달렸던 기억. ‘자유’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그 느낌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세렌게티 국립공원은 탄자니아에 위치한 거대한 생태보호구역이다. 서울특별시 면적의 20배에 달하는 거대한 곳으로 면적이 무려 12,950 제곱킬로미터이다. 아프리카 사바나 생태계를 대표하는 구역으로, 남쪽의 응고로응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