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학/아프리카 구전문학

거북이와 독수리

africa club 2001. 10. 16. 17:37
거북이와 독수리는 거의 만나지 못한다. 왜냐하면, 독수리는 구름 속에 집을 가지고 있고 거북이는 땅위에 집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독수리는 거북이가 얼마나 점잖고 친절한가를 알고 싶어서 그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거북이는 독수리를 기꺼이 초대하였고 친절하고 관대하게 아낌없이 독수리에게 음식을 주었다. 독수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장애가 있었고 때문에 식사를 하는데 여러 시간이 걸렸다. 사실 그 식사는 너무나 맛있어서 독수리는 계속 찾아와서 대식가처럼 음식을 먹었다.
그는 매일 거북이 집을 방문할 때마다 비웃으면서 "나는 거북이의 호의에 나의 음식도 나누어 먹고 싶으나 그가 나무에 있는 나의 집을 결코 올 수가 없거든"라고 말하곤 했다.
독수리는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곧 다른 동물들이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개구리가 거북이에게 충고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갔다.
"거북아, 독수리는 너의 관대함을 이용하고 있다. 매번 그는 너의 집에 와서는 '나는 거북이의 호의에 나의 음식도 나누어 먹고 싶으나 그가 나무에 있는 나의 집을 결코 올 수가 없거든' 라고 하며 너를 비웃는다".
그런 후 개구리는 거북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주었다.
다음 날 독수리가 방문을 하자 거북이는 "어서 오게 형제여, 오늘은 너의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조롱박에 음식을 가득 넣어 주겠네"라고 말했다.
독수리는 거북이가 그것을 챙겨 나오는 동안을 조급하게 기다렸다.
독수리가 볼 수 없는 부엌에서 거북이는 조롱박 안으로 기어올랐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그가 맨 위에 음식을 쌓아 올리는 것을 도왔다. 그들이 그 일을 모두 끝마쳤을 때 거북이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조롱박은 맛있는 음식으로 넘친 것처럼 보였다.
독수리는 그 조롱박을 그의 집으로 가져가서는 그의 마루에 그 내용물들을 쏟았다. 거북이가 굴러 나오면서 "안녕, 독수리. 나는 너의 집을 방문할 좋은 기회를 생각했었다. 나는 너와 좋은 음식을 나누어 먹기를 고대하고 있다."
독수리는 화가 나서 "너는 단지 여기에서는 먹이일 뿐이다, 거북아'라고 말했다. 독수리는 거북이를 쪼아먹으려 하였으나 거북이의 딱딱한 등에 그의 부리만 상처 입었을 뿐이었다.
"나를 먹기 위해 위협하는 독수리가 어떤 친구인지를 알았다. 나는 네가 만약 나를 나의 집으로 데려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네"라고 거북이가 말했다.
나는 너를 땅에다 던져버려 네가 산산조각 나는 것을 지켜볼 것이다"라며 날카롭게 외치고는 거북이를 발톱으로 집어 하늘로 날아올라 갔다.
그러나 독수리에게는 불행하게도 거북이가 튼튼한 이빨로 독수리의 발을 물었다 . 그리고 놓지 않았다. 독수리는 그를 떼어놓으려 했으나 거북이는 놓지 않았다.
독수리는 비명을 지르고 애원했다. "제발 나의 다리를 놔주게, 거북아!"
"나는 네가 나의 집으로 나를 데려다주면 기꺼이 너의 다리를 놔주겠네"라고 거북이는 간단히 대답했다.
독수리는 거북이를 떨어뜨리려고 계속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드디어 그는 선택의 여지없이 거북이를 그의 집에 내려주었다. 거북이는 그가 물고 있던 독수리 발을 놓아주었고 조용히 그의 집으로 걸어갔다.
그가 그의 집안으로 들어서기 전 독수리에게 "우정은 두 사람의 공헌이 요구되어진다. 나는 너를 나의 집에 기꺼이 환영했으면 너도 나를 환영했어야 했다. 그러나 너는 나의 호의를 악용했다. 너는 더 이상 이곳에 올 수 없을 것이다.